북섬의 남쪽 끝에 위치하고 푸른 언덕과 반짝이는 항만 사이에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는 뉴질랜드 웰링턴은 작지만 수많은 볼거리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웰링턴의 숨어있는 골목길에서 거리 예술을 감상하고, 해안가에 설치된 조각상을 따라 거닐어 보자.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뉴질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쌍방향 몰입형 국립 박물관인 테파파(opens in new window)(Te Papa)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이다. 도시의 상징인 웰링턴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 위에 올라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아름다운 도시 전경을 감상해 보는 것을 어떨까. 이어서 역사적인 토마스 쿡 망원경과 뉴질랜드 하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멀티미디어 전시물을 갖춘 최고의 별 관측 장소인 스페이스 플레이스의 최첨단 천문관을 방문하세요. 맑은 날 밤에는 망원경을 통해 장엄한 남섬의 밤하늘을 바라보세요. 최고의 별 관측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걷거나 자전거, 카약 또는 페리를 타고 이 지역을 탐방하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웰링턴 도심 속에 황금빛 모래 해변이 펼쳐진 오리엔탈베이에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낸 후, 서던 워크웨이 트레일을 따라 웰링턴의 거친 남쪽 해안으로 걸어가 보자. 북쪽으로 이동하면 뉴질랜드 그레이트 라이드 중 하나인 레무타카 사이클 트레일(Remutaka Cycle Trail)이 나온다. 또는 가파른 계단과 능선 그리고 출렁다리를 오르며 카피티 해안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이스카프먼트 트랙(Escarpment Track)에 도전해 보자.
영화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웨타 워크숍과 웨타 케이브는 필수 방문지이다. 이곳에서 진품 수집품과 복제품, 아트프린트, 영화 기념품 등을 구경 및 구매할 수 있다.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서 영화 제작의 뒷이야기를 듣고 소품과 의상, 미니어처 그리고 모형을 제작하는 모습을 살펴보자.
웰링턴에는 뉴욕보다 인구 대비 더 많은 수의 식당과 술집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뉴질랜드 ‘요리의 수도’라는 명성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진다. 웰링턴은 한적한 바와 카페 문화, 수상 경력에 빛나는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훌륭한 커피로 유명하다. 미식을 찾아 코트니 플레이스와 쿠바 스트리트로 가보자.
뉴질랜드 와인 생산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들을 통과하는 클래식 뉴질랜드 와인 트레일(Classic New Zealand Wine Trail)의 중심부에 자리한 웰링턴은 와인 시음 여행의 출발지로 이상적이다. 잊지 못할 음식과 와인 체험을 선사하는 말버러, 와이라라파, 혹스베이 지역 모두 웰링턴에서 자동차나 페리로 몇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해 있다.
웰링턴에서 북섬과 남섬 사이를 운항하는 페리를 이용하면 차량과 함께 남섬으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차량 선적 없이 승선도 가능하다.
3시간 30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멋진 페리 여행을 선사한다.
블루브리지(opens in new window)(Bluebridge)와 인터아일랜더(opens in new window)(Interislander) 모두 북섬과 남섬 사이를 매일 정기적으로 운항한다. 블루브리지는 야간에 여행하는 승객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개인 선실을 갖추고 있으며, 인터아일랜더는 프리미엄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 여정은 웰링턴을 출발해 쿡 해협을 통과하고 말버러사운즈의 장엄한 풍경을 지나 남섬의 최북단에 위치한 그림처럼 아름다운 타운인 픽턴에 도착한다. 픽턴 출발 웰링턴행 페리도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