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역사 유산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갖춘 이스트랜드에 볼거리가 풍부하다.
뉴질랜드 국립공원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스트랜드의 테우레웨라(Te Urewera) 국립공원은 청정 호수와 산과 숲으로 이뤄진 세계이다. 자연의 소리에 완전히 몰입하고 싶다면 이 국립공원으로 가보자. 여러 하이킹 트랙과 낚시를 즐기고, 숨어 있는 폭포를 찾아가자. 4일간의 하이킹 코스인 레이크와이카레모아나 그레이트 워크(Lake Waikaremoana Great Walk)는 이 국립공원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해안 비경을 보고 싶다면 톨라가베이 부두(Tolaga Bay Wharf)로 가보자. 기즈번(Gisborne)에서 조금만 운전하면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660m) 이 부두로 갈 수 있다. 주민들의 낚시터이기도 한데, 낚시로 저녁거리를 넉넉히 낚을 만하다고 한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오리 교회로 알려진 티키티키 교회(Tikitiki Church)가 있다. 흥미로운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세계 1차대전에 참전해 전사한 이스트랜드 출신의 병사들을 위한 기념비로서 1924년에 세워졌다. 교회 내부는 마오리 예술과 공예의 전통에 따라 광범위하게 조각되고 아름답게 장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