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을 탈출해 말버러사운즈에 위치한 아름다운 뒤르빌 아일랜드에서 휴가를 즐겨 보자. 하이킹, 자전거, 낚시,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의 낙원이다.
말버러사운즈의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뒤르빌 아일랜드(D'Urville Island)는 뉴질랜드에서 다섯번 째로 큰 섬이며, 이곳에서는 조용한 자연보호구를 만날 수 있다.
광활한 고대의 천연림은 하이킹을 즐기기에 매력적인 장소이다. 섬의 정상에 오르면 섬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와 말버러사운즈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만약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면, 이른 아침부터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귐 소리에 눈을 뜨게 된다. 뒤르빌 아일랜드는 주머니쥐가 없는 환경 덕분에 천연림이 투이, 벨버드, 토종 로빈새, 웨카, 카카 등의 야생 조류로 가득하다.
이 섬에서는 돌고래와 물개가 빈번하게 관찰되며, 풍성한 조과를 자랑한다. 카약에 올라 해안가를 탐방하면 이 아름다운 섬의 만과 험준한 절벽을 색다른 시각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 섬은 프랑스 탐험가인 쥘 시저 뒤몽 뒤르빌(Jules Cesar Dumont D'Urville) 제독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뒤르빌 제독은 뒤르빌 아일랜드와 남섬 사이의 프렌치패스를 지나는 거친 물살을 항해하는 중에 자신의 함선인 아스트롤라베호를 잃을 뻔한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뒤르빌 아일랜드는 수상택시나 전세 보트를 타고 갈 수 있다.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프렌치패스의 마을까지 자가 운전으로 이동한 후, 이곳에서 수상택시를 이용해 섬으로 들어간다. 섬 내에는 숙박시설이 있으며, 비포장 도로가 많아 산악자전거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기본 정보: 숙박시설의 수가 많지 않으며, 수상 택시를 이용해 접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