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이어진 해안선에 펼쳐진 넓은 백사장이 있는 노스랜드는 단연 손꼽히는 하이킹 여행지이다.
노스랜드의 아름다운 해안과 여러 섬이 도보 여행자들을 기다린다. 우루푸카푸카 섬 유적 답사길(Urapukapuka Island Archaealogical Walk)을 걸으면서 베이오브아일랜즈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고, 유럽인이 들어오기 전 이 섬의 흥미로운 역사에 관해 알아볼 수 있다.
하루 또는 이틀 정도 하이킹하고 싶다면 케이프브렛 트랙(Cape Brett Track)이 단연 손꼽힌다. 토종나무 숲을 지나고 긴 산마루를 오르는 편도 8시간 걸리는 이 트랙에서는 베이오브아일랜즈, 카발리 군도, 푸어나이츠 군도의 전망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트랙의 끝인 케이프브렛 등대와 자연보호부 산장(헛)에 이르기 전에 바다에서 돌고래와 고래를 찾아보자.
한나절 동안 쉽게 걸을 수 있는 베이오브아일랜즈 코스털 워크웨이(Bay of Islands Coastal Walkway)도 있다. 오푸아(Opua)에서 파이히아(Paihia)까지 해안을 따라가는 왕복 8시간의 트랙으로, 베이오브아일랜즈를 조망하며 모래사장이 이어진 해변들을 지나고, 맹그로브 위로 설치된 목재 보드 길을 걸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