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에서 남서쪽으로 92km 떨어진 로렌스 타운이 클루서의 구릉진 지역에 8번 국도를 끼고 서 있다.
골드러시와 벌목의 시절, 이곳에서는 채굴기가 내는 굉음이 온 지역에 퍼지고, 평원을 지나 클루서 강을 건너는 무역로를 따라 마차 행렬이 쉼 없이 지나갔다. 1861년 5월 게이브리얼 리드(Gabriel Read)가 로렌스 인근의 게이브리얼스 걸리에서 금을 발견하면서 센트럴오타고의 골드러시가 시작되었다. 오타고에서 금이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으나, 이 발견으로 미미했던 금광 인구가 1년이 채 안 돼 당시 더니든 인구의 두 배에 달하는 11,500명으로 늘어났다.
클루서 골드 트레일이 유서 깊은 로렌스 타운에서 시작하여 록스버러 호수까지 73km로 이어져 있다. 첫 5km 구간에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철길을 따라 농장 지역을 통과하고 빅 힐(Big Hill) 터널(440m)을 지나 보몬트(Beaumont)로 이어진다. 계절마다 특색 있는 다채로운 경관, 대비되는 색조로 이루어진 풍경, 친절한 지역 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뉴질랜드 남섬 클루서 지역에 위치한 로렌스는 435명의 주민(2006년 인구조사)으로 이루어진 작고 매력적인 타운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빠르게 이루어진 골드러시를 경험한 곳이다.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빅토리아 시대와 골드러시의 유산을 둘러보고, 이색적인 상점과 카페, 인근의 벨뷰 습지(Bellview Wetlands)도 탐방할 수 있다. 뉴질랜드 최초로 무료 와이파이를 도입한 곳이고, 뉴질랜드 국가가 작곡되었고, 뉴질랜드 최초로 자전거를 제작한 이곳으로 클루서 골드 사이클 트레일이 지나가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듯하다. 관광안내소에서 무료 국제전화를 제공하며, 여러 양질의 유서 깊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