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맥과 바다 경치가 일품인 카이코우라는 야생동물 에코투어로 유명하다
카이코우라는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와 픽턴 중간쯤에 있는 바닷가 마을로, 서던알프스에서 뻗어나온 키워드 카이코우라 산맥이 바닷가를 따라 뻗어있어 경치가 일품이다. 특히 산맥의 산봉우리는 거의 1년 내내 눈이 덮혀있는 만년설이라 운치가 더하다. 카이코우라의 자랑은 그림같은 경치뿐이 아니다. 바닷가에만 나가면 야생에서 물개 및 바닷가 새들을 볼 수 있고, 고래, 돌고래, 물개를 보는 에코투어가 다양하다. 또, 자연을 새롭게 접할 수 있는 산책로인 쇼어라인 트랙이 있는데, 이 트랙은 포인트 킨 주차장에서 시작해서 해안의 바위지대를 따라 사우스베이까지 가는 루트로, 가는 길에 야생 동물 및 조류 서식지는 물론, 석회암 바위와 해양동굴, 전망이 좋은 아티아포인트 등을 볼 수 있다. 트랙 중간쯤에서 링크트랙을 만나는데, 이쯤에서 간 길을 돌아오거나 링크트랙을 따라 클리프 톱 트랙으로 진입해도 된다. 계속해서 트랙을 따라가면 사우스베이를 통과하고 나니호 파 트랙을 지나 토키 스트리트로 빠지게된다. 마운트 화이프에 오르는 등산로도 카이코우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랙으로, 꼬박 하루가 걸리는 코스지만 정상에 올라서 보는 전망은 오랜 등산을 충분히 만족시켜준다. 마운트 화이프의 이름을 딴 선원 조지 화이프가 지은 화이프 하우스는 현재 카이코우라에 남아 있는 가옥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뉴질랜드 유적관리 재단의 관리 하에 있으며 일반인에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