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사냥은 예로부터 지금까지, 먹을거리를 장만하기 위해, 그리고 스포츠와 여가활동의 하나로서 인기를 끌어 왔다.
박쥐가 유일한 토종 포유동물이었던 뉴질랜드에 유럽인이 정착하면서 특히 스포츠를 위한 사냥용 동물이 도입되었다. 천적이 없는 환경에서 이 동물들의 수가 점차 늘어나, 오늘날에는 제한적인 사냥을 통해 그 수를 통제하고 있다. 사냥감으로는 사슴(붉은사슴과 다마사슴, 일본사슴), 샤무아(Chamois)와 타르(Tahr), 돼지, 왈라비, 염소, 포섬(Possum: 주머니여우) 등이 있다. 또한, 물새들과 고지대 게임 조류(Upland game-bird) 사냥을 위한 일급 사냥터도 있다.
뉴질랜드의 숲과 산악이 험준하고 고산 기후의 예측하기 어려운 특징 때문에 전문 사냥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냥에 성공하려면 현지에 대한 정보 또한 필수적이다.
사냥용 소총은 최소 .270 구경이 권장되며,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구경용 탄환을 현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입국할 때 뉴질랜드 세관에 수입 화기 신고를 하면 공항 경찰을 통해 사용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총을 가져오고 싶지 않다면 전문 가이드에게서 적절한 화기와 탄약을 공급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