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는 아름다운 빙하가 많으며, 대부분이 남섬 서던알프스의 메인 디바이드 인근에 위치해 있다.
아오라키/마운트쿡 국립공원(Aoraki/Mount Cook National Park)에 위치한 하우파파/태즈먼 빙하(Haupapa/Tasman Glacier)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길고 가장 큰 빙하로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이다. 경이로움에 압도되는 일생에 단 한 번뿐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태즈먼 빙하에서 헬리 하이킹, 빙하 등반, 스키를 즐기거나, 거대한 빙산으로 둘러싸인 호수에서 보트 투어를 하는 것도 좋다.
블루레이크와 태즈먼 빙하 워크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단거리 산책로 중 하나이다. 산책로의 난이도는 낮음에서 보통으로 많은 체력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우파파/태즈먼 빙하, 놀라운 블루레이크, 우뚝 솟은 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왕복 40분이 소요된다.
뉴질랜드 최대 규모이자 가장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빙하인 폭스 빙하와 프란츠조셉 빙하는 서던알프스에서 내려와 해수면과 거의 같은 높이로 나아가고 있다. 고대에 형성된 얼음의 강이 에메랄드 빛의 녹색 우림을 지나 내려가는 모습은 인상적인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서던알프스의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폭스 빙하(Fox Glacier)는 1869년부터 1872년까지 뉴질랜드 총리를 역임했던 윌리엄 폭스(Sir William Fox)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또한 빙하 인근에는 동명의 마을이 있다. 이곳에서 약 30분가량 차로 이동하면 오스트리아 황제의 이름을 딴 프란츠조셉 빙하(Franz Josef Glacier)가 세계유산지역에 위치해 있다. 두 빙하 모두 말단벽까지 쉽게 걸어갈 수 있다. 만약 빙하를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싶다면 가이드 아이스 워크 또는 헬리 하이킹을 추천한다.
장관을 이루는 빙하에 착륙하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글레이셔 서던 레이크스 헬리콥터스(opens in new window)(Glacier Southern Lakes Helicopter)가 제공하는 퀸스타운에서 출발하는 헬리콥터 투어에 참여해 보자. 퀸스타운 분지, 파라다이스 계곡, 마운트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 위를 50분 동안 비행한다. 거대한 산과 하얀 눈으로 뒤덮인 풍경 속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폭스 빙하와 프란츠조셉 빙하까지는 와나카에서 차로 3시간, 퀸스타운에서 차로 4시간이 소요된다. 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트랜즈알파인 기차를 타고 그레이마우스까지 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레이마우스에서 차를 대여해서 빙하로 가는 도중에 웨스트코스트를 탐방할 수 있다. 이 여행은 일반적인 기차 여행이 아니다. 남섬의 동해안에서 서해안으로 여행하며 서던알프스의 봉우리를 지나는 잊지 못할 여정이다.
태즈먼 빙하는 폭스 빙하와 프란츠조셉 빙하가 위치하고 있는 서던알프스의 반대편에 자리하고 있다. 태즈먼 빙하를 찾아가는 가장 쉬운 방법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4시간 30분동안 운전해서 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