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턴 도심에서 2.5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야생동물 보호 지역
웰링턴 시티에서 2.5km 거리에 있는 카로리에는 약 76만평에 이르는 거대한 자연지가 있는데, 이 곳이 동물의 낙원, 질란디아다. 질란디아는 세계 최초의 자연보호 관광지역으로, 끈기있게 보존되어 온 이 곳의 독특한 지형과 함께 이 곳은 카로리 계곡이 물 공급지로서, 도시 확장화의 영향에서 벗어나 본래의 모습 그대로 보호되었다. 총길이 8.6 km에 달하는 울타리가 설치되면서 담비, 족제비, 포썸, 쥐, 고양이 등 포유류 해충의 침입이 방지되었으며, 또한 박멸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 공원 내의 모든 해충이 제거돼 키위 등 멸종 직전의 희귀 조류가 맘놓고 자라며, 천연 먹이 자원이 풍부해서 번식이 잘된다. 나무 숲이나 호숫가를 한가롭게 걷거나 가이드 투어를 할 수 있고, 모터보트 투어나 피크닉도 좋다. 질란디아까지 가는 교통편은 시티에서 15분에 한번씩 떠나는 버스를 이용하면되는데, 카로리 터널을 지나 첫번째 버스 정거장에서 내려 약 5분만 걸어가면 와이아푸 로드 끝이 나온다. 직접 운전해서 갈 경우, 무료 주차장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