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포도원과 생산자를 만날 수 있는 혹스베이를 방문하지 않고 뉴질랜드 미식 트레일을 체험했다고 말할 수 없다.
일조량이 많고 비옥한 평야가 있는 혹스베이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이다. 또한 뉴질랜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와인이 생산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혹스베이의 와인 유산은 프랑스 선교사들이 네이피어와 헤이스팅스 사이에 있는 나루로로 강 부근에 미션 이스테이트를 설립한 185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뒤이어 테마타 이스테이트, 비달 이스테이트, 맥도날드 와이너리, 글렌베일 와이너리(현 에스크 밸리 와이너리)가 1920년대까지 설립되면서 고급 와인이 혹스베이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된다. 대규모의 와인 생산 업체들뿐 아니라 가족 소유의 소규모 부티크 와인 생산자들도 번성을 누리고 있으며, 이들 모두 최고의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 전념하고 있다. 이들의 열정은 그 동안 혹스베이의 와이너리들이 국제 대회에서 수상한 많은 상들에 고스란히 나타나 있다.
혹스베이 전역에 와이너리와 포도원이 산재해 있지만, 김블렛 그래블스와 나타라와 트라이앵글은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하위 와인 지역이다. 이들 하위 지역에서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보르도 블렌드 레드 와인이 대량 생산된다. 지리적 다양성 덕분에 혹스베이에서는 샤르도네와 같은 높은 수준의 단일품종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혹스베이의 와이너리는 투어 상품을 통해서 탐방할 수 있는데, 가이드 투어는 보석과도 같은 현지의 와이너리를 여행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이 지역의 와이너리를 체험하는 또 다른 방법은 자전거를 타고 마을과 와이너리들을 잇는 트레일을 따라 달리는 것이다. 많은 와이너리가 셀러도어와 훌륭한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풍부하고 신선한 현지 농산물로 요리한 음식을 선보인다. 또한 4곳의 와인 지대와 100곳이 넘는 셀러도어를 가로지르는 클래식 뉴질랜드 와인 트레일이 혹스베이 지역을 지나간다.
혹스베이의 주말 파머스 마켓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에 잘 어울리는 아티산 식품과 신선한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이다. 또한 이 좋은 농산물의 재배자와 식품의 생산자를 만날 수 있다. 혹스베이를 방문한다면 매년 두 차례 개최되며 인기가 아주 많은 혹스베이 푸드 앤드 와인 클래식(F.A.W.C)(opens in new window)과 같은 음식과 와인 축제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