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급 | 매우 쉬움~극히 어려움
하늘을 찌를 듯한 레드우드 나무들과 울창한 자연림에 둘러싸인 산악자전거의 낙원, 로토루아에서 이곳이 세계적으로 첫손에 꼽히는 이유를 알아보자.
'레드우즈'(The Redwoods)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면적이 5,600ha에 달하는 화카레와레와 숲은 산악자전거의 메카로서 뉴질랜드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산악자전거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레드불 (Red Bull) TV에서는 '우리가 죽어 산악자전거 천국으로 간다면 그곳이 로토루아일 가능성이 꽤 높다'고 주장할 정도이다. 국제산악자전거협회(IMBA)에서도 로토루아를 세계에서 단 6곳 밖에 없는 골드 등급 라이드 센터의 하나로 선정했다.
로토루아에서 산악자전거 중심지라면 단연 레드우즈. 로토루아 시내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가면 자연림과 하늘 높이 치솟은 캘리포니아삼나무, 기타 외래종 나무들로 울창한 숲을 이룬 레드우즈가 나온다. 연중 내내 달릴 수 있는 이 환상적인 코스는 물 빠짐이 좋은 화산토 지반 위에 전문 설계된 싱글 트랙과 임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길이 160km 이상이다.
실력별로 다양하게 고를 수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완만한 기복의 하단부 트레일은 가족, 초보자 그리고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려는 라이더에게 완벽하고, 경사도가 높고 험난한 코스는 다운힐과 프리스타일을 즐기는 하드코어 라이더에게 추천된다.
레드우즈 진입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와이파 스테이트 밀 로드(Waipa State Mill Road)의 마운틴 바이크 허브(Mountain Bike Hub)에서는 다른 산악자전거 동호인들과 쉽게 어울릴 수도 있다. 탈의실 및 샤워실이 설치되어 있고, 트레일 정보, 자전거 대여, 도움말 등을 제공하고, 스낵과 진한 에스프레소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카페도 있다. 롱 마일 로드(Long Mile Road)에 있는 레드우즈 방문자 센터에도 다양한 지도와 안내서가 비치되어 있는데, 특히 '맹키'(Manky)라 불리는 조금 값비싸지만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손수건에 인쇄된 지도도 있다. 그 수익금은 트레일의 유지관리에 사용된다. '라이드 로토루아'(Ride Rotorua) 웹사이트와 로토루아 모바일 앱(TrailMapps)에서도 유용한 트레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현지 지식은 물론 보너스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가이드 투어는 레드우즈를 탐사하는 좋은 방법이다. 페리 이용객을 다운힐 트레일 출발 지점까지 이동시켜 주는 셔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어떤 방식을 이용하든, 로토루아의 아름다운 여러 호수와 지열 지대, 화산 돔, 그리고 타라웨라 산의 균열까지 광활한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숲의 상층부는 꼭 가볼 만하다.
스스로 여행을 준비하거나, 일체의 번거로움 없이 산악자전거에만 몰두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도심 속 숲 트레일부터 오지의 거친 고산 트랙까지, 세계 그 어느 곳에도 이처럼 다채로운 산악자전거 코스는 없다. 안전하고도 즐거운 여행 계획하기
뉴질랜드에서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나요? 여행에 앞서 여기에서 실제적인 여행 정보를 확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