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향해 멀리 뻗어 있는 톨라가베이 부두는 낚시로 아주 유명한 장소이다.
톨라가베이 부두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부두로, 부두를 따라 산책을 하는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길이가 660미터에 이르는 결코 평범한 부두가 아니다. 현지인들이 톨라가베이 부두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 부두가 이스트랜드 역사의 일부분일 뿐만 아니라 낚시를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기 때문이다.
1929년에 톨라가베이 부두가 개항하며 대형 내항선의 화물 적재와 하역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톨라가베이 부두가 개항한 후, 개선된 도로와 자동차를 이용한 육로운송이 연안운송과 경쟁을 하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내항선을 이용해 부두로 들어오는 화물의 대부분이 곧 연안운송의 대체수단으로 이용될 기즈번까지 이어지는 도로 건설을 위한 재료들이었다.
부두는 최근 진행된 대대적인 복원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오랫동안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이 낚시를 즐길 수 장소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