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작진은 2004년 먼저 유타주 보너빌 소금사막(Bonneville Salt Flats)에서 몇 주간 촬영을 한 후 뉴질랜드로 와서 11주에 걸쳐 나머지 분량의 촬영을 마쳤다.
뉴질랜드 촬영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바른 인디언' 촬영팀이 사우스랜드의 중심 도시인 인버카길에 도착했다. 인버카길의 ‘사우스랜드 타임스’(Southland Times) 신문의 ‘21세 이상' 모집 광고에 응한 지역 주민도 군중이나 엑스트라로 앤서니 홉킨스와 함께 영화에 출연했다.
버트 먼로가 바닷가에서 레이스를 펼친 아름다운 오레티 해변(Oreti Beach)에서 주로 촬영이 이루어졌다. 우체국이 세워졌던 크레센트(The Crescent) 거리에는 촬영을 위해 1960년대 공중전화 부스와 주차미터기가 설치되었다.
인버카길 현지의 한 하드웨어 스토어에 당시 버트 먼로의 작업장에 있었던 공구와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앤서니 홉킨스 자신도 이 공구를 사용하여 버트 먼로를 더욱 충실하게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