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스베이의 포랑아하우 주변에는 겉보기엔 평범하지만 꽤나 특별한 언덕이 있다. 그 이유는 이 언덕의 이름이 뉴질랜드 어떤 곳의 이름보다 길기 때문
이 언덕의 진짜 이름은 너무 길어서 이제 뉴질랜드에서 제일 긴 지명이라는 The longest place name in New Zealand라고 불리운다. 이 언덕의 진짜 이름은 “타우마타 화카탕이 항아코아우아우 오타마테아 투리 푸카카피키 마웅아 호로 누쿠 포카이 훼누아 키타나타후". 마오리 말로 “산을 차례로 올라 삼켜버려 ‘땅을 먹는 사람’이라 불린 큰 무릎의 소유자, 타마테아가 사랑하는 이에게 피리를 분 장소"라는 뜻이다. 현지 주민들은 짧게 줄여 타우마타 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타마테아는 유명한 부족장이자 전사였는데, 전쟁에서 동생이 전사한 후 슬픔에 겨워 매일 아침 이 언덕에 앉아 ‘코아우아우’라는 마오리 피리를 불며 슬픔을 달랬다고 한다. 뉴질랜드에서 이름이 제일 긴 곳에 가려면 와이푸쿠라우에서 남쪽으로 약 55km 정도 달리다 윔블던 로드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윔블던 로드를 따라 약 5km 정도 가면 기념촬영을 하기 좋은 곳에 지명 표지판이 세워져있다. 이 언덕이 위치한 곳은 사유지이므로 허가를 받고 들어가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네이피어 여행자 정보센터에 문의하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