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혹스베이 지역에 있는 테마타 픽은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정말 환상적인 곳.
테마타 픽은 와인산지인 헤레타웅아 평원의 서쪽 경계에 있는 해발 400m 고도에 위치한 봉우리로, 정상에서는 루아히네, 카웨카, 마웅아하루루 산맥 및 케이프 키드내퍼스의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온다. 화산인 마운트 루아페후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중앙에 있는데, 날씨가 좋을 때는 테마타 픽 정상에서 마운트 루아페후까지 볼 수 있다. 테마타 픽의 자연탐사 트레일은 등산객 및 산악자전거 애호가들에게 인기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데 힘이들기는 하지만 올라가 보면 전망이 기가 막혀서 올라갈 때 힘들었던 건 다 잊을 정도다. 또다른 코스는 숲을 지나 석회석 계곡을 따라간다. 테마타 힐에는 슬픈 마오리 전설이 있다. 옛날에 헤레타웅아 평원에 한 마오리 마을이 있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항상 와이마라마의 해안 부족으로부터 침략의 위험을 두려워하고 있었다고 한다. 헤이스팅스 부근의 파키파키에서 열린 부족 모임에서 한 현명한 여인이 제안하기를, 테마타라고 부르는 거인 와이마라마 부족 대표가 파키파키 추장의 딸인 히네라카우를 사랑하게하면 전쟁의 위협에서 벋어날 수 있다는 것. 이 제안이 받아들여졌고 작전이 성공해, 테마타는 곧 아름다운 히네라카우와 사랑에 빠지게 됐다. 그러나 헤레타웅아 부족은 과거를 잊지 않고 복수를 원했고, 그들은 테마타에게 히네라카우를 사랑하는걸 증명하라면서 거의 불가능한 임무를 부여했다. 마지막 임무는 해안과 평원 사이에 있는 언덕들을 입으로 물어뜯어 헐어냄으로 사람들이 손쉽게 오르 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고, 테마타는 그 언덕들을 물어뜯다 지쳐서 결국 죽고 말았다. 그 미완성 임무가 바로 지금 업적이 지금 빅갭, 또는 메아리치는 벼랑이라는 뜻의 마오리어 파리카랑아랑아라고 부르는 곳이며, 그 옆에 누운 테마타의 시신이 테마타 픽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