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에서 테아후레이 마오리 투어리즘과 함께 투어를 하며 스토리텔링과 예술을 만끽해보자.

북섬와이카토는 매우 깊고 복잡한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이곳에서 마오리 왕 운동이 시작되고, 전쟁이 벌어졌으며,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마오리 학자와 예술가 그리고 스토리텔러가 배출된 곳이기도 하다.

800여 년 전 바다를 항해하던 와카(카누) 타이누이는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에 도착한 후 와이카토 카휘아 타운의 언덕에 묻히게 된다. 이곳에 테아후레이(Te Ahurei)라는 이름의 학교가 설립됐다.

기억에 남을 예술과 조각 투어

테아후레이 마오리 투어리즘(opens in new window)(Te Ahurei Māori Tourism)은 지식 공유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자 레 투테아오는 교사와 스토리텔러의 자랑스러운 후손이며 예술을 사랑한다.

레 투테아오는 2019년 마오리 새해인 마타리키 기간에 전 세계 원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된 컨퍼런스에서 테아후레이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떠올렸다. 테아후레이 마오리 투어리즘을 설립하는데 있어 그의 어머니 셜리와 여동생 채리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는 와이카토의 역사와 웅장한 와이카토강변에 위치한 키리키리로아 해밀턴의 중요한 공공 예술 작품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레 투테아오와 함께 2시간 동안 순환 산책로를 걸으며 이 독특한 지역의 기술과 탁월함을 보여주는 7개의 놀라운 예술작품을 만나보자.

와이카토
테아후레이 마오리 투어리즘, 와이카토

미술관 밖의 예술

투어를 하며 인기 맛집, 분주한 거리, 강의 아름다운 풍경 사이에서 상상력이 불타오르게 될 것이다. 레 투테아오는 마오리어를 가르치는데 사용되는 퀴즈네르 막대와 비슷한 모습으로 제작된 마이클 파레코화이의 우뚝 솟은 ‘개의 혀’와 같은 작품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기 위해 현지 예술가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현지 역사 이야기를 매끄럽게 엮어내고 있다. 부분적으로 물에 잠겨 있는 와카(카누) 모양의 ‘토이아 마이(Tōia Mai)’는 데이터와 환경 센서를 이용한 움직임에 따라 작동하는 인터랙티브 조형물이다.

레 투테아오는 스토리텔링의 대가이며, 마오리인들은 스토리텔링을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기술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벽화와 조각에서부터 아름다운 추상 조각품에 이르기까지 거리가 미술관이다. 그리고 레 투테아오는 현대 미술관의 어느 가이드보다도 예술 작품들의 형태와 의미에 대해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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