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포 호수 유역에 마련된 여러 하이킹 트레일 중 한 곳을 골라 호수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걸어보자.
맑은 타우포 호숫물이 찰랑거리는 모래사장과 절벽들, 작은 별장 촌에서 오지의 토종산림 지대까지 트랙이 이어져 있다. 도로변에서 한 걸음만 들어가면 평화롭고 조용한 물가의 피크닉 장소와 전망대로 향하게 된다. 일정을 짤 때 아름다운 호숫가 탐방을 빼놓을 수 없다.
타우포 타운 중심에서 아랫쪽, 호수 동쪽 기슭을 따라 2마일베이(Two Mile Bay)에서 5마일베이(Five Mile Bay)로 이어진 1시간가량 걸을 수 있는 트랙이 있다. 호반 보호구를 따라 쉽게 걸을 수 있으며, 피크닉과 수영을 즐길 만한 곳들이 있다.
바로 맞은편 서쪽 호반에는 도로에서 연결된 트랙 내리막길로 들어서면 호반을 따라 토종 산림을 통과해 리틀아카시아베이(Little Acacia Bay)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트랙으로 랑가티라포인트(Rangatira Point)까지 가게 되는데, 이곳에서 호수 너머 멀리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산들이 보인다.
타우포에서 호반을 따라 북서쪽 24km 거리에 그림 같은 킨로크(Kinloch) 마을이 있다. 킨로크 호숫가에서 시작된 트랙이 카와카와베이(Kawakawa Bay)로 이어져 있다. 이 길을 따라 보트로만 주로 왕래하는 독특한 웨스턴베이스(Western Bays) 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레와레와(Rewarewa) 숲 등 복원 중인 토종 숲을 거쳐 트랙이 절벽 위로 이어진다. 안장 지형을 넘고 거대한 마타이(Matai) 나무를 지나서 카와카와베이로 내려간다. 카와카와베이에 멋진 피크닉 장소가 있다. 같은 길로 돌아가면 되고, 왕복 총 4~5시간이 걸린다.
타우포 호수 남단에는 투랑이 북쪽을 지나는 웨스턴 하이웨이(Western Highway)를 따라 서 있는 그림 같은 마을들에 호반 하이킹 트랙이 이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