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거친 지형과 풍부한 지역 자원 그리고 느긋한 라이프 스타일은 웨스트코스트의 재능 있는 아티산 커뮤니티의 성장을 촉진시켜왔다.
웨스트코스트는 뉴질랜드에서 좋은 품질의 포우나무(그린스톤/옥) 조각과 도자기, 유리 공예품, 그림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최고의 지역 중 하나이다.
웨스트코스트의 개척적이고 독립적인 문화와 역사가 이곳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지인들이 ‘더 코스트’라 부르는 웨스트코스트는 마오리 역사와 전설이 풍부한 지역이다. 또한 이는 조각품, 그림, 예술품 등에 숨겨 있는 수많은 이야기와 양식에 영감을 주고 있다. 1860년대 웨스트코스트의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소설 루미너리스(The Luminaries)는 2013년에 맨부커상을 수상했으며, 이 지역을 유명하게 만드는데 일조했다.
웨스트코스트에서는 혼잡한 거리와 쇼핑몰 대신 매력적인 부티크와 예술가의 작업실, 영감을 주는 갤러리 그리고 포우나무 조각 시연을 감상할 수 있다.
호키티카(Hokitika)를 방문하면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온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800년대 중반 이 지역에서 금이 발견된 이후 사람들이 이 작은 마을에 정착하기 시작했으며, 여전히 오래된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다.
진정한 뉴질랜드 기념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이곳보다 더 나은 곳은 없을 것이다. 귀금속상, 목공 세공사, 부티크 등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상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거리에 즐비하다. 하지만 호키티카는 무엇보다도 포우나무(그린스톤)로 유명하다. 많은 예술품과 공예품 상점에서 포우나무 조각가를 만날 수 있으며, 조각중인 포우나무가 어디에서 발견되었는지 그리고 조각하는 디자인 그 이면의 이야기 등을 들려줍니다. 마오리 전통에 따르면 본인이 소장하기 위해 포우나무를 구입하면 불운이 찾아온다고 한다. 만약 포우나무를 구입하고 싶다면 동행인에게 부탁하도록 하자.
웨스트랜드 그린스톤(Westland Greenstone)은 다양한 종류의 포우나무 장신구, 조각품, 장식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마운틴 제이드 호키티카(Mountain Jade Hokitika)는 많은 수의 조각품을 전시하는 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만약 호키티카에서 포우나무를 직접 찾으며 역사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아라후라 그린스톤 투어스(Arahura Greenstone Tours)가 제공하는 투어에 참여해 뉴질랜드 포우나무의 주요 출처인 아라후라강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뉴질랜드의 멋에서 영감을 받은 고급 맞춤 귀금속을 구매하고 싶다면 TP 골드스미스(TP Goldsmith)와 더 골드룸(The Gold Room)을 추천한다. 웰드 스트리트(Weld Street)에 위치한 포섬 피플(Possum People)에서 다양한 종류의 포섬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윌리엄 스테인 스톤 페인터(William Steyn Stone Painter)와 스톤 매츠(Stone Mats)에서는 돌로 만든 아름다운 창작물을 구매할 수 있다.
연중 내내 매주 토요일에 개장하는 호키티카 마켓(Hokitika Market)에서는 현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제품과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목공예품과 꿀, 포우나무 장신구, 양초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만나 보자. 여름철에는 안내센터에서, 겨울철에는 해밀턴 스트리트(Hamilton Street)에서 열린다.
호키티카와 비슷하지만 면적이 더 큰 그레이마우스(Greymouth)는 옥 탐사, 금 채광 그리고 예술가 커뮤니티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타운에는 포우나무를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가 아주 많다. 가스 윌슨 제이드(Garth Wilson Jade)를 방문해 포우나무 조각 시연을 감상하고 포우나무에 담겨 있는 이야기와 역사에 대해 들어 보자.
록 박스 갤러리(Rock Box Gallery)와 레프트 뱅크 아트 갤러리(Left Bank Art Gallery)는 재능 있는 현지 예술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스튜어트 니모 갤러리(Stewart Nimmo Gallery)에서는 웨스트코스트의 문화와 풍경을 담고 있는 독특한 사진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연중내내 매주 일요일에 개장하는 그레이마우스 마켓(Greymouth Market)에서는 현지인들을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공예 장신구와 목공예품, 뜨개질 옷과 소품, 그리고 맛있는 아티산 음식을 구매할 수 있다. 타이포우티니 폴리테크닉(Tai Poutini Polytechnic)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상징적인 매서슨 호수(Lake Matheson)를 방문하게 되면 독특한 뉴질랜드의 멋을 간직한 다양한 종류의 고품질 제품들을 판매하는 리플렉션즈 갤러리(ReflectioNZ Gallery)를 꼭 방문해 보자. 만약 쿠마라 정션(Kumara Junction)을 지나가게 된다면 정션 카페 & 허니 센터(Junction Cafe and Honey Centre)에 잠시 들러 벌꿀 투어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다. 웨스트코스트의 작은 타운인 오카리토(Okarito)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풍경 사진작가인 안드리스 앱스(Andris Apse)가 한정판 뉴질랜드 사진을 촬영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