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마오리 문화와 느긋한 해변의 라이프스타일로 잘 알려진 노스랜드에서는 창의적인 예술품을 구매하고, 눈부신 햇살 아래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즐길 수 있다.
해안에 자리하고 있는 파이히아(Paihia)에는 더 캐비지 트리(The Cabbage Tree), 플라잉 피시 디자인 스토어(Flying Fish Design Store)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선물과 기념품 상점들이 있다. 이 지역에 크루즈가 기항하면 예술품과 공예품을 판매하는 장이 서는데, 쇼핑객들은 예술가를 직접 만나고 수공예품과 독특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페리를 타고 만을 건너가면 러셀(Russell)에 도착하는데, 산책로를 따라 미술관과 선물 상점 그리고 과거의 역사 유산과 만나게 된다. 현지 예술품과 장신구, 공예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잊지 말고 사우스시 아트(South Sea Art)에 들르도록 하자.
내륙 안쪽에 위치한 케리케리(Kerikeri)는 부티크 쇼핑과 미술관 그리고 시장의 중심지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더 올드 팩하우스 마켓(The Old Packhouse Market)이 열리며, 매주 일요일에는 파머스 마켓이 열린다. 두 곳 모두 현지 재배자와 농부가 생산한 농산물과 장인이 만든 식품을 판매한다. 뉴질랜드 현대 예술작품을 구경하고 싶다면 핫 진저 갤러리(Hot Ginger Gallery)를 방문해 보자. 아트 앳 화레푸케(Art at Wharepuke)에서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원(Gardens of National Significance)”으로 지정된 약 2만 제곱 미터 넓이의 아열대 정원을 만끽할 수 있다. 1870년대부터 잡화점으로 운영돼 온 케리케리의 스톤 스토어(Stone Store)는 다양한 종류의 수입품과 이색적인 뉴질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약 1백여개의 해변을 가지고 있는 황가레이(Whangarei)의 도심에는 멋진 쇼핑몰과 지역의 역사를 말해주는 창조적인 구리 조각품들이 이곳 저곳에 설치돼 있다. 황가레이의 투아타라 디자인 스토어(Tuatara Design Store)에서는 마오리 예술품과 타옹아(전통 보물), 뉴질랜드 예술품 그리고 기념품을 판매한다. 타운베이슨(Town Basin)에 위치한 버닝 이슈스 갤러리(Burning Issues Gallery)에서는 유리 예술가인 키스 그린터가 유리를 부는 모습을 직접 구경할 수 있으며, 인근의 스티브 헤이우드 마스터 주얼러(Steve Haywood Master Jeweller)에서는 멋진 수공예 디자인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더 바흐(The Bach)는 노스랜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장인의 갤러리로 현지에서 만들어진 예술품과 공예품만을 판매한다. 더 쿼리 아트센터(The Quarry Arts Centre)에서는 뼈와 포우나무(옥)로 만들어진 수공예 장신구를 비롯해 나무, 도자기, 가죽, 직물 등으로 제작된 예술품과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황가레이 그로워스 마켓(Whangarei Growers Market)은 매주 토요일에 열리며, 10월부터 4월까지 열리는 더 아티산스 페어(The Artisan’s Fair)는 다채로운 예술품과 공예품, 음악 그리고 음식으로 가득 찬 행사이다. 오클랜드에서 북쪽으로 약 한시간 거리에 위치한 망가화이 비치 & 컨트리 마켓(Mangawhai Beach & Country Market)은 여름철 매주 일요일에 열리고, 와이푸 토요 마켓(Waipu Saturday Market)은 매달 첫번째 토요일에 열린다.
동해안에서 북쪽으로 더 가면 헬레나베이(Helena Bay)가 나오는데, 이곳에는 다양한 종류의 그림과 목공예품, 수공예 가구, 장신구, 도자기 등을 판매하는 더 갤러리 & 카페(The Gallery & Café)가 있다. 화카파라(Whakapara)의 트윈 코스트 디스커버리 하이웨이에서 우회해야 하는데, 그만할 가치가 있는 장소이다.
노스랜드의 이 지역에는 아름다운 해안의 풍경과 고대 카우리 숲 그리고 조용한 마을들이 있으며, 초기 마오리족과 유럽인의 역사로 잘 알려져 있다. 마타코헤(Matakohe)에 위치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카우리 박물관(Kauri Museum)을 잊지 말고 방문해 보자.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스랜드의 카우리 나무 이야기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박물관 내에 카우리 나무와 고무로 만든 기념품을 판매하는 선물 상점이 있다.
다가빌(Dargaville)에 자리한 우드터너스 카우리 갤러리 & 워킹 스튜디오(Woodturners Kauri Gallery & Working Studio)는 카우리코스트의 습지대에서 채취한 재료로 만든 제품들을 판매한다. 호키앙가(Hokianga)에 위치한 래버린스 우드웍스와 미로(Labyrinth Woodworks and Maze)에서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마당을 돌아다니는 공작새를 구경할 수 있다. 라웨네(Rawene)에 위치한 미술관을 관람하거나, 페리를 타고 코후코후(Kohukohu)에 위치한 빌리지 아트 갤러리(Village Arts Gallery)를 방문해 보자.
인적이 드문 한적한 길을 따라 파노스(Far North)를 여행하다 보면 독특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예술 공예품 상점을 만나게 된다. 아와누이(Awanui)의 검디거스 파크(Gumdiggers Park)에는 4만년에서 15만년 수령의 고대 카우리 숲이 있다. 이곳에서 특별한 뉴질랜드 기념품으로 호박색의 카우리 장신구와 카우리 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아와누이에는 고대 카우리 제품을 판매하고 해외 배송도 가능한 에인션트 카우리 킹덤(Ancient Kauri Kingdom)이 있다.
플랙스 세공과 그린스톤, 전복 껍데기, 뼈로 만든 장신구를 구매하고 싶다면 망고누이 빌리지(Mangonui Village) 입구의 유서 깊은 건물에 자리하고 있는 플랙스부시(Flaxbush)를 방문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