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롱이아 포레스트 파크에는 산정상이나 동굴, 또는 협곡으로 가는 여러 등산로가 있다.
피롱이아 폴스트 파크는 3개의 휴화산인 피롱이아, 더 콘, 카리오리가 있는 곳으로, 울창한 숲과 다양한 초목이 눈길을 끈다. 고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리무, 토타라, 타와 및 고사리 나무가 자라며, 고산 지대에서는 카마히, 호로피토(흔히 고추나무라고 부르며, 향재료로 요리에 쓰임)와 같은 좀더 강인한 나무들이 있다. 고도가 높은 정상 가까이에는 산 아마, 코프로스마스, 양치식물 등이 많다. 이곳에는 산책 및 등산로 종류도 다양해서, 짧게는 1시간, 길게는 10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코스까지 선택할 수 있다. 그 중 카니화니화 동굴까지 가는 코스가 특이한데, 이 동굴은 벨 트랙의 출발점 근처에 있다. 20m길이의 동굴 주요 부분은 걸어서 쉽게 들어갈 수 있지만, 그 외의 곳은 입구가 작아 무릎을 꿇어야 들어갈 수 있다. 바닥이 축축하고, 어두워서 장화와 전등은 필수. 운이 좋으면 도중에 투이, 케레루(나무비둘기), 방울새 등 다양한 뉴질랜드 새를 볼 수 있고 공원 경계지역에서는 개구리매, 물총새, 논종다리새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