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마루 쇠푸른펭귄 서식지는 세계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펭귄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쇠푸른펭귄은 뉴질랜드와 호주 남부 해안에서 발견되며, 그중에서도 오아마루 서식지가 사람의 생활 영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다. 항만 주변에 바로 펭귄들의 둥지가 있는 오아마루 쇠푸른펭귄 서식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들이 바다에서 하루를 보낸 후 둥지로 돌아오는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매일 저녁, 쇠푸른펭귄들은 떼를 지어 앞바다에서 어둠이 내리기를 기다린다. 어두워지면 비로소 헤엄쳐서 관찰대 아래쪽 해안으로 올라온다. 재빠르게 가파른 해안에 올라서면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그리고 준비가 되면 자신의 짝이나 배고픈 새끼들이 기다리고 있을 둥지를 향해 퍼레이드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