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를 출발해 템스(Thames)를 향해 남쪽으로 여행한다. 가는 도중에 미란다(Miranda)에 들러 온천을 느긋이 즐기고, 조류 보호구를 방문해 휴가 기분을 내 보자. 코로만델에서 골드 러시가 일어났을 때 형성된 마을인 템스에는 금광 역사 유물들이 타운 곳곳에 산재해 있다. 현지 박물관을 방문해 이 지역의 풍부한 역사를 만나 보자.
해안을 따라 계속해서 달리다 보면 포후투카와 나무가 늘어선 해변들이 코로만델타운까지 이어진다. 이곳에서 공예품 상점들과 하이킹 트레일, 그리고 천연림 속으로 여행하는 협궤 철로 등 멋진 체험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오후에는 휘티앙가(Whitianga)로 이동하며, 도중에 황가포우아(Whangapoua), 마타랑기(Matarangi), 쿠아오투누(Kuaotunu)와 같은 해변 마을들을 답사해 보자.
휘티앙가에서 남쪽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가다 보면 코로만델에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두 곳의 명소, 핫워터비치(Hot Water Beach)와 커시드럴코브(Cathedral Cove)가 나온다. 핫워터비치에서 나만의 자연 온천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썰물 때에 방문하도록 한다.
황가마타(Whangamata)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매력적인 서핑 타운의 하나로 꼽히며, 가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 연안의 휴화산이며 야생동물 보호구인 메이어 섬(Mayor Island)으로 당일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센리 협곡(Athenree Gorge)이 있는 와이히(Waihi)와 벽화로 유명한 카티카티(Katikati) 등 흥미로운 타운들을 방문할 수 있다.
타우랑가(Tauranga)에서는 전세 보트를 이용해 낚시나 스노클링, 또는 돌고래 관광을 즐긴다. 또는 해안 지역에 머물면서 인근의 마운트마웅가누이(Mount Maunganui)를 탐험한다.
타우랑가에서 짧은 여행 거리에 뉴질랜드의 지열지대인 로토루아(Rotorua)가 있다. 이동하는 도중에 매력적인 타운인 테푸케(Te Puke)와 파엥가로아(Paengaroa)에 들른 후, 마마쿠 산맥(Mamaku Range)에 오른다. 로토이티 호수(Lake Rotoiti) 인근에 위치한 오케레 폭포 경관 보호구(Okere Falls Scenic Reserve)에는 울창한 천연림으로 둘러싸여 우레와 같은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는 일련의 폭포로 이어지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워킹 트레일이 있다.
로토루아에서는 어디에서나 화산 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낮에는 끓어오르는 머드풀부터 분출하는 간헐천에 이르기까지 많은 지열 명소들을 답사한다. 밤에는 폴리네시안 스파(Polynesian Spa)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테푸이아(Te Puia), 미타이 마오리 빌리지(Mitai Maori Village), 또는 타마키 마오리 빌리지(Tamaki Maori Village)에서 마오리 문화를 체험해 보자.
화카타네(Whakatane)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일조량이 높은 타운의 하나이며, 박물관과 천문대, 마오리 역사 유적 등 다양하고 멋진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화카타네에서 기즈번으로 가는 두 가지 루트가 있다. 이스트케이프(East Cape)의 주변 경관은 아름다우나 운전하기에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이 루트를 선택할 경우 테아라로아(Te Araroa)에서 1박을 하는 것이 좋다. 이 루트를 따라가며 티키티키(Tikitiki)에 있는 아름다운 마오리 교회와 테푸이아 스프링스(Te Puia Spring) 온천을 방문하고 톨라가베이(Tolaga Bay)에 있는 역사를 간직한 660m 길이의 부두로 간다.
한편, 더 짧은 내륙 루트를 택하고, 훌륭한 와인과 많은 멋진 서핑 해변이 있는 기즈번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네이피어(Napier)는 독특한 아르데코 건축물로 유명하다. 네이피어 시는 1931년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으며, 이후 당시에 유행했던 건축양식으로 재건되었다. 많은 건물들에 마오리 모티프가 추가되어 뚜렷한 뉴질랜드의 멋을 보여준다. 매년 2월에 개최되는 아르데코 축제를 통해 1930년대의 아르데코 양식을 만날 수 있다.
혹스베이(Hawke’s Bay)는 포도원과 과수원의 고장이다. 자전거를 대여해서 와이너리와 해변, 그리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 속으로 이어지는 쉬운 난이도의 사이클 트레일을 따라 달려 보자. 자연을 사랑한다면 키드내퍼스 곶(Cape Kidnappers)에 있는 개닛 서식지 방문을 추천한다.
푸카하 마운트 브루스 국립 야생동물 센터(Pukaha Mount Bruce National Wildlife Centre)(opens in new window) 는 남부 지역을 여행하면서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이다. 이곳에는 희귀한 흰색 키위를 포함해 다양한 뉴질랜드 고유의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도중에 만나는 또 다른 명소들로 매스터턴(Masterton)의 울셰드(Wool Shed)와 훌륭한 기념품을 갖춘 파우아 월드(Paua World), 그리고 멋진 부티크 상점과 아트 갤러리, 골동품 상점들이 있는 그레이타운(Greytown)이 있다.
그리고 웰링턴에서 문화와 역사 유산이 어우러진 활기찬 도시를 발견한다. 항만과 언덕 사이로 펼쳐진 도심은 걸어서 여행하기에 편리하다.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수제 맥주를 맛보고,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의 이색적인 문화를 체험해 보자.
황가누이(Whanganui)로 가는 길에는 야생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 많다. 와이카나에(Waikanae) 연안에 떠 있는 카피티 섬(Kapiti Island)은 희귀한 조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자연 보호구이다. 허가 받은 업체를 통해 섬 투어를 예약 하자. 북쪽으로 더 가면 르빈(Levin) 타운이 나오는데, 의류 산업이 발전한 곳으로 공장에서 운영하는 아웃렛 상점들이 많다. 인근에 있는 두 곳의 아름다운 사구호에서는 섭금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정착민 마을 중 하나인 황가누이는 오랜 역사와 아름답게 복원된 역사 유적지를 자랑한다. 이 도시의 영적인 심장인 황가누이 강은 뉴질랜드에서 항해할 수 있는 강들 중 길이가 가장 길다. 제트보트에서부터 외륜증기선과 카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이 아름다운 지역을 탐험할 수 있다.
황가누이를 출발해 서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가면서 작은 박물관과 이색적인 예술 공예품점들을 찾아 보자. 전원 지역 중심지로서 뉴질랜드 최대의 우유 공장이 있는 하웨라(Hawera)에서 낙농업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웨라에서 해안 도로를 따라가며 해변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루트와 스트래퍼드(Stratford)를 지나 녹색의 평화로운 농장 지대의 풍경을 즐기는 내륙 루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여행하는 내내 극적인 타라나키 산(Mt Taranaki)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공원과 정원들로 단장된 뉴플리머스(New Plymouth) 시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이다. 고벳브루스터 미술관(Govett-Brewster Art Gallery)과 푸케 아리키(Puke Ariki)를 꼭 방문한다.
태즈먼 해를 바라보고 있는 해변 마을들이 이어져 있는 도로를 따라가며 오늘의 여정이 시작된다. 시간이 있다면 멋진 화이트클리프스 워크웨이(Whitecliffs Walkway)에서 하이킹을 해 보자. 아와키노(Awakino)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돌려 가다 보면 목장 지대와 숲, 그리고 험준한 산악 지대를 지나가게 된다.
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의 관문은 테쿠이티(Te Kuiti) 마을로 매년 뉴질랜드 양털 깎기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와이토모는 장관을 이루는 지하 동굴 지대로 유명하다. 지표 아래에 종유석, 석순,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광대한 동굴 지대가 형성돼 있다. 일부 걷기 쉬운 동굴도 있고, 좀 더 어렵고 전문적인 동굴 탐험 장비를 필요로 하는 동굴도 있다.
와이토모를 출발해 해밀턴(Hamilton)으로 여행하다 보면 와이카토(Waikato)의 비옥한 목장 지대로 들어선다. 마타마타(Matamata)로 우회하면 영화 ‘호빗’과 ‘반지의 제왕’ 삼부작에 등장하는 호빗 마을과 똑같은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opens in new window)로 갈 수 있다.
유유히 흐르는 와이카토 강은 해밀턴이 지닌 독특한 아름다움의 원천이다. 이곳의 명소로 식물원과 박물관 그리고 거대한 조류관이 있는 해밀턴 동물원(Hamilton Zoo)이 있다.
오클랜드에는 곳곳에 솟은 모두 48개에 달하는 사화산 봉우리들이 있다. 또한 두 곳의 큰 항만을 비롯하여 하버 크루즈, 아름다운 해변들, 숲 하이킹, 미식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로 여정을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