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인들은 포우나무를 강력한 힘을 지닌 보석으로 귀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대개는 착용한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펜던트나 목걸이로 만들어진다.
영어로 그린스톤(녹색암, 녹옥)이라 불리는 포우나무(Pounamu)는 전통적으로 부적처럼 여겨진다. 마오리의 전설과 상징이 새겨진 포우나무에는 정신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아름다운 예술의 한 형태에 그치지 않고, 포우나무는 조상들, 자연 세계와의 유대, 또는 힘과 번영, 사랑과 조화와 같은 자질들을 나타낸다.
포우나무는 전부 남섬, 특히 웨스트코스트 지역의 하상지(Riverbed)와 표석(Boulder)에서 채석된다. 채석 장소에 따라 돌의 색과 무늬가 달라진다.
우윳빛이 감도는 연녹색부터 짙은 에메랄드색까지 다양한 색채와 무늬를 지닌 포우나무는 마오리인들이 남섬을 테 와이 포우나무(Te-Wai-Pounamu) 즉, ‘그린스톤이 있는 물’이라 부를 정도로 중요하게 여겼다.
마오리 전설에 따르면, 포우나무의 수호신인 타니화 포우티니(Taniwha Poutini)가 와이타키(Waitaki)와 사랑에 빠졌다고 한다. 이미 남편이 있었던 와이타키와 야반도주를 했으나 그녀가 붙잡힐까 두려웠던 타니화는 와이타키를 포우나무로 변하게 하여 아라후라강과 와이타키라 불리게 된 강이 합류하는 지점의 하상지에 두었다. 오늘날까지도 아라후라강과 와이타키강은 포우나무 채석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마오리인들은 역사적으로 포우나무를 조각하여 각종 도구와 장신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 장신구들의 문양은 제각기 독특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헤이티키(Hei-tiki)가 있다.
티키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강하고 영속적인 티키는 지위의 상징으로 부족장이 지녔으며, 평화를 위한 선물로 교환되고, 대대로 물려졌다. 티키의 주인이 바뀔 때마다 마나(Mana 위신)가 커지며,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갈수록 작품의 가치도 높아진다.
전형적인 포우나무 보석은 전통적인 마오리 상징을 담고 있다. 독특한 형태에 저마다 다른 정신적인 의미가 있다. 흔히 자연 세계의 일면을 나타내거나 조상과의 유대를 보여준다.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은 다음과 같다.
포우나무에 관한 여러 믿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만들거나 산 것을 지니면 안 된다는 것이다. 포우나무가 자연의 형태로 땅에서 얻은 선물인 것처럼, 조각한 그린스톤도 두 사람 사이의 선물이어야 한다.
무료 워크숍 투어를 제공하는로토루아의 마운틴 제이드(Mountain Jade)를 방문하여 그린스톤 조각에 대해 더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의미 깊은 선물도 마련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