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가 첨단 스타일로 세계 패션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 각지에서 만날 수 있는 뉴질랜드 디자이너 의류를 본고장에서 구매하자. 그중 하나가 카렌 워커(Karen Walker)이다. 여러 나라에서 판매되는 카렌 워커 제품을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그의 상점에서 고를 수 있다. 그가 디자인한 상품으로 의류 외에도 안경류와 장신구가 있고, 스포츠용품으로 대표적인 뉴질랜드 아웃도어 브랜드인 스완드리(Swanndri)가 있다.
더니든은 놈드(Nom*D)가 탄생한 곳이다. 마지 로버트슨(Margi (Margarita) Robertson)이 세운 이 브랜드의 특징은 어두운 색조와 재기발랄한 스타일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다. 또 다른 성공적인 뉴질랜드 브랜드로 잠베지(Zambesi)가 있다. 형태와 구조, 단순성을 조합하고 아이러니한 느낌을 곁들인 디자이너 리즈 핀들레이(Liz Findlay)의 디자인이 전 세계에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뉴질랜드 패션 아이콘으로 월드(World)가 있다. 오클랜드에 있는 이 패션 하우스는 색상이 다양하고, 경계를 무너뜨리는 상상력을 발휘하면서도 몸에 완벽하게 걸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다.
카렌 워커, 놈드, 잠베지, 월드는 모두 1999년 런던 패션 위크에서 처음으로 ‘뉴질랜드 포(Four)’ 그룹으로 세계에 알려졌다.
‘뉴질랜드 포'가 계속 성공을 거두는 한편, 세계 최고의 패션계를 흔드는 작품으로 승부를 거는 새로운 많은 키위 디자이너들이 등장하고 있다.
스타피시(Starfish) 상표의 로리 푼(Laurie Foon)과 스마트한 앙상블을 선보이는 알렉산드라 오웬(Alexandra Owen)이 웰링턴의 패션계를 주도하고 있다. 오클랜드에서 활동하는 디자이너로는 화려한 색조의 아방가르드 디자인을 구현하는 트렐리스 쿠퍼(Trelise Cooper), 혁신적인 스포츠웨어인 허퍼(Huffer), 고전적이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케이트 실베스터(Kate Sylvester) 등이 있다.
애나 스트레턴(Annah Stretton) 같이 도시의 유혹에 초연한 디자이너도 있다. 스트레턴은 오클랜드와 해밀턴 사이 전원 마을인 모린스빌(Morrinsville)에서 활동한다. 이곳에서 스트레턴의 직판점을 탐방하고 그의 패션 친화적인 맛집, 카페 프록( Café Frock)의 메뉴를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 여행 중에 탐방할 수 있는 현지 디자이너들이 많다. 신용카드를 미리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