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스 패스는 서던 알프스의 고산지대에서 가장 높은 곳.

크라이스트처치-캔터베리
고산 풍경, 크라이스트처치-캔터베리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의 동쪽에는 넓은 자갈 강바닥과 광대한 너도밤나무숲이 있고, 서쪽에는 울창한 우림으로 뒤덮인 깊은 골짜기에 강이 흐른다. 동서를 나누는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만년설 산봉우리와 빙하, 암석 비탈은 환상의 고산 세계를 연출한다.

하이라이트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에는 2,400m의 마운트 머치슨 을 최고봉으로 해서 2000m가 넘는 산이 많 다. 국립공원 안의 많은 계곡들은 깊이 파이고 그 양쪽 측면이 가파른 U자형을 이루는 등 전형적인 빙하계곡의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관목나무 지대의 위쪽으로는 환상적인 고산 야생화의 세계가 펼쳐진다.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을 찾는 여행자는 대부분 차를 타고 오는데, 이 곳까지 오는 길이 또 예술이다. 지형이 워낙  험난한 탓에 이 곳에 도로를 건설하느라 고가다리나 교량,  폭포수 방향전환 수로 등 다양한 기술을 총동원해야 했던 곳으로, 도시공학의 극치를 보여준다. 

아서스 패스 빌리지는 뉴질랜드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마을로, 이곳을 기점으로 뻗어나기는 트레킹 코스가 많 다. 암반층을 무려 8.5 km나 파고 들어가는 대역사를 통해 뚫은 오티라 철도 터널의 입구가 여기서 볼 수 있다.

숙박시설

환경보존부는 서로 잘 연계된 트랙을 따라 각처에 30개의 등산객용 헛(산장)과 야영용 간이숙소를 마련해 두고 있고, 아서스 패스 빌리지에는 백패커즈 부터 호텔식 룸 까지 여러가지 형태의 숙박시설이 있다.

아서스 패스 빌리지에서 서던 알프스의 동쪽 방향으로 차로 2시간 정도 가면 크라이스트처치 시티가 나오고, 서쪽으로 1시간 정도 에는 그레이마우스가 있다.

할거리

트레킹

짧은 트레킹 코스로 좋은 곳 데블스 펀치 보울 폴즈, 브라이들 베일 트랙, 히스토릭 빌리지 워크, 템플 베이슨, 돕슨 네이쳐 워크 등. 1일 코스로서는 콘즈 트랙, 봉우리인 에벌란치 피크, 마운트 에이켄, 마운트 빌리 등이 있다. 트랙을 걷다 보면 호기심과 장난기로 유명한 산악 앵무새, 케아도 볼 수 있다.

스키

아서스 패스의 위쪽에 있는 마운트 템플 의 경사면에는 템플 베이슨 스키장이 있다. 이 스키장은 매년 6월 하순부터 10 월 초순까지 개장되는데 모든 수준별로 활강코스가 구비되어 있고, 근래에는 스노우보더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등반

아서스 패스 국립공원은 등반의 메카다.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빙벽/암벽 등반용 코스나 일반 등반코스 등 다양한 난이도의 등반로가 많다.

주요 안내사항

  • 입산시 환경보존부의 여행자 센터에 서 입산 계획서에 자신의 성명과 워킹 예정코스를 기입해야한다.
  • 하산 후에는 반드시 여행자 센터에 전화를 해서 수색구조 카드를 취소시킨다.
  • 등산시 따뜻한 복장과 비옷, 모자, 자외선 차단제, 음료수, 음식을 꼭 지참하도록한다.  산에서는 날씨가 급변할 수 있기 때문.
  • 산림 한계선보다 높은 지대에 있는 트랙이나 등산루트는 기후상태가 좋을 때에만 가도록 한다.
  • 야생 케아 새에 먹이를 주지 말 것. 자꾸 먹이를 받아먹다 보면 의존성이 생겨 스스로 먹이를 찾는 능력을 잃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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