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빅토리아의 정상에 올라가면 환상적인 전망은 물론, 훌륭한 산책로들이 있어 힘들여 올라간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웰링턴시마운트 빅토리아에서는 웰링턴시와 항만 및 남쪽 바다까지, 360도의 환상적인 전망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자동차나 버스를 타고 올라가려면 알렉산드라 로드로 진입을 해야하고, 산책을 하며 걸어 올라가려면 오리엔탈 퍼레이드 및 마조리뱅스 스트리트에서 진입하면 됩니다.
전설에 의하면 웰링턴 항만은 원래 바다가 아닌 호수였는데, 그곳에는 2 마리의 거대하고 활동이 넘치는 바다괴물, '타니화'가 살았다고 합니다. 한 타니화가 먼 바다쪽으로 길을 내어 항만의 출입구를 내며 바닷물이 들어오게 하자, '화타이타이'라는 이름의 또다른 타니화가 다른 길을 내려다가 그만 오도가도 못하고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마오리인들은 죽은 화타이타이의 이름을 따서 탕이테케오(마운트 빅토리아)라고 불렀다고 믿습니다.
마운트 빅토리아은 1841년에 뉴질랜드 정부가 “웰링턴 주민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땅”으로 지정했던 웰링턴 시 벨트의 일부였습니다. 현재 이곳은 산책, 조깅, 산악자전거를 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전망대 가까이의 써밋 로드 끝에는, 뉴질랜드를 기지로 삼고, 수 많은 남극 탐험을 시도했으며, 1929년에는 최초로 남극 횡단비행을 했던 미국의 항공인, 리차드 버드의 기념비가 눈에 띕니다. 최근에는 웰링턴 출신의 영화감독 피터잭슨의 3부작 영화, 반지의 제왕 중에서 첫번째 영화가 빅토리아산에서 촬영되기도 했습니다. 번화한 웰링턴 시내에서 차로 불과 몇 분 거리에 있는 이 산의 비탈길에서 검은기수들로부터 숨었던 호빗들의 모습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