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쿠랑기 산의 정상에 올라 일생일대의 해돋이를 맞이해 보자. 뉴질랜드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다.

히쿠랑기산(마웅가 히쿠랑기, 1,754m)은 험준한 라우쿠마라 산맥(Raukumara Range)의 최고봉이자 화산이 아닌 산으로 북섬에서 가장 높으며, 뉴질랜드 본토에서 가장 먼저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지 마오리 부족인 나티포로우족(Ngāti Porou)은 이 산을 매우 성스럽게 여긴다.  

마오리 전설에 따르면 히쿠랑기산은 반신반인인 마우이(Māui)가 뉴질랜드 북섬을 낚시로 낚았을 때 바다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부분이라고 한다.

또한 마우이가 북섬을 낚시로 낚았을 때 탔던 와카(카누)인 누쿠타이메메하(Nukutaimemeha)가 묻힌 곳이라고도 전해진다.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3분의 2지점인 해발 1천 미터에 마우이와 그의 화나우(가족)의 모습을 새긴 9개의 화카이로(마오리 조각)가 서 있다.

중앙에 마우이 조각상이 있으며, 다른 8개의 조각상은 전통적인 나침반의 방위를 표시하도록 배치됐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기념하는 이 조각상들은 나티포로우 부족의 문화유산을 기리고 후대를 위한 유산으로 세워졌다.

유의 사항

다음 기간 동안은 히쿠랑기산 의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다.

  • 매년 히쿠랑기 마웅가 새벽 행사(Hikurangi Maunga Dawn Event)가 열리는 12월 31일 정오부터 1월 1일 정오까지
  • 목장 운영을 위해 매년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양 분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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