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게임 속의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 여행지

올해 가장 인기 있는 새 비디오 게임에 영감을 준 매혹적인 뉴질랜드 여행지 6곳을 탐험해보자.

“마인크래프트 무비”(opens in new window) 개봉을 기념하기 위해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는 워너 브라더스, 모장 스튜디오와 협업해 뉴질랜드 마인크래프트 게임 세트를 제작했다.  

이 퀵가이드는 게임에 등장하는 놀라운 여행지와 액티비티를 소개한다. 게임을 플레이한 후 현실 세계에서 뉴질랜드로 일생일대의 여행을 떠나보자.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 반짝반짝 빛을 내는 반딧불이

백여 년 전 고대의 와이토모 동굴을 가장 처음 탐험한 사람은 마오리 족장인 타네 티노라우였다. 그때부터 수없이 많은 방문객들이 동굴의 가장 유명한 볼거리인 밤하늘처럼 반짝이는 수백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감상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와이토모 반딧불 동굴 투어에 참여하면 대부분이 타네 티노라우 족장의 후손인 전문 가이드와 함께 동굴에서 가장 높이 있는 대성당이라는 별명을 가진 공간을 구경한 후 짧은 보트를 타고 작은 반딧불 동굴을 통과한다. 동굴을 여행하며 동굴의 역사와 마오리 기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은 반딧불 동굴을 통과할 때에는 최대한 조용히 감상해야 한다. 시끄러우면 반딧불이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와이토모에 대해 알아보기

카피티섬 – 새와 여행객의 낙원

웰링턴 바로 북쪽에 위치한 카피티섬은 유럽인들이 도착하기 전의 아오테아로아 뉴질랜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번성하는 조류 보호구이다. 카피티섬에서는 사람의 머리 위와 발 주위를 맴도는 새들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이 중 상당수는 본토에서 이미 사라져 버린 희귀하고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새이다. 장난기 많은 행동으로 잘 알려진 대형 숲 앵무새 ‘카카’, 한때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날지 못하는 커다란 새인 ‘타카헤’, 화려한 푸른색의 볏이 있는 아름다운 회색의 ‘코카코’를 흔히 관찰할 수 있다.

포식자가 없는 섬 보호구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방문객은 카피티 아일랜드 네이처 투어스(opens in new window)를 통해서만 섬에 방문할 수 있다. 또한 당일 투어를 하거나 글램핑 텐트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 밤이 되면 고음의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는 키위새와 같은 소란스러운 야행성 새들의 지저귐이 더욱 선명해진다. 그리고 아침이 찾아오면 지저귀는 새소리가 알람을 대신하고 숲이 깨어난다. 

카피티 아일랜드 네이처 투어스(opens in new window)가 제공하는 가이드 투어와 함께 남은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다. 8대에 걸쳐 카피티섬에 거주해온 바렛씨 가족의 일원이 투어를 이끈다. 마오리 전쟁, 유럽인의 고래잡이 등의 주제부터 바렛씨 가족에 대한 이야기까지 섬의 역사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카피티섬에 대해 알아보기

테푸이아(로토루아) – 뉴질랜드의 고동치는 심장

로토루아에는 풍부한 자연과 문화 명소가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테 화카레와레와 지열 계곡에 자리한 유명한 관광 명소인 테푸이아(opens in new window)에서 만날 수 있다. 디즈니랜드 만큼이나 넓은 면적의 테푸이아에는 뉴질랜드 최대의 간헐천인 포후투 간헐천을 비롯해 수 에이커에 달하는 지열 머드풀, 온천, 실리카 지형이 있다. 이곳은 또한 전통 마오리 요리인 항이를 맛보고, 라이브 문화 공연을 관람하고, 뉴질랜드 최고의 전통 공예가와 조각가들이 작업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마오리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만약 이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뉴질랜드의 국조인 희귀한 키위새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전문 시설인 키위 보존 센터를 방문해보자.

로토루아에 대해 알아보기

아벨태즈먼 –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

타임스가 ‘뉴질랜드에 숨겨진 최고의 보석’이라고 묘사한 바 있는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은 즐길 거리로 가득하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일조시간을 자랑하는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은 하루 종일 내리쬐는 햇살과 장관을 이루는 풍경이 거부할 수 없는 조합을 선사한다. 이곳의 황금빛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는 베르사체 드레스보다도 더 반짝인다. 또한 캠핑과 하이킹 그리고 몇 시간 동안 여유롭게 카약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이다.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11개의 뉴질랜드 그레이트 워크 중 하나인 아벨태즈먼 코스트 트랙이다. 만약 트랙을 따라 5일 동안 하이킹을 즐길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와카 아벨 태즈먼(opens in new window) 투어를 추천한다. 단, 노를 젓는 약간의 노력이 필요하다. 전통 마오리 와카(쌍동선 카누)를 타고 아벨태즈먼의 장관을 이루는 해안선을 따라 스플릿 애플록(접시 위에 놓인 반으로 자른 과일 모양의 거대한 둥근 바위)까지 노를 저어보자. 가이드가 이 지역의 마오리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고, 마오리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투어 창립자인 리앤과 토드 부부는 마오리 문화와 바다에 대한 사랑을 나누기 위해 투어를 시작했다. 언젠가 다시 돌아오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조합이 아닐 수 없다.

아벨태즈먼 국립공원에 대해 알아보기

레이크 테카포/타카포 - 매혹적인 밤하늘로 유명한 여행지

뉴질랜드의 훼손되지 않은 대자연은 지구 표면 너머 밤하늘까지 펼쳐져 있다. 레이크 테카포/타카포는 세계 최대의 골드 등급 밤하늘 보호구인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에 속해 있다. 다크 스카이 프로젝트가 제공하는 서밋 익스피리언스 투어(opens in new window)에 참여해 마운트존의 정상에 올라보자.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황홀한 별 관측 체험을 선사하는 최고의 시간이 될 것이다. 뉴질랜드 유일의 전문 연구 천문대를 독점 방문하고 고성능 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다.

레이크 테카포에는 경치가 좋은 수많은 명소들이 숨겨져 있다. 이 중 수십 제곱킬로미터 면적에 달하는 개인 소유의 오지 목장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사륜구동 자동차 투어와 하이킹 투어를 제공하는 테카포 어드벤처스(opens in new window)는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만큼이나 넓은 면적의 이 목장으로 독점 투어를 떠난다. 이곳에서 길게 이어지는 망상하천과 빙하로 뒤덮인 거대한 산봉우리 등의 아름다운 고산 풍경과 함께 뉴질랜드 최고의 메리노 양을 만날 수 있다.

레이크 테카포/타카포에 대해 알아보기

파테아 다우트풀사운드 – 의심할 여지 없이 장관을 이루는 여행지

‘다우트풀사운드’라는 이름 때문에 이곳에 대한 의심을 품어서는 안된다. 사실 이 해협의 가장 유명한 특징인 해안선을 가로지르는 거의 90도 각도의 피오르 벽 때문에 ‘다우트풀사운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곳을 발견한 최초의 영국 탐험가인 제임스 쿡 선장은 해협으로 들어가면 무척이나 높은 피오르 때문에 배를 돌려 나올 수 있는 충분한 바람을 받을 수 있을 지 “의심스러웠기” 때문에 해협에 들어가지 않고 그냥 지나쳐 항해했다고 한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이곳에 변한 것은 거의 없다. 눈 덮인 봉우리, 원시림, 큰돌고래 등 제임스 쿡 선장이 항해했을 때와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또한 그때와 마찬가지로 이곳은 배로만 접근이 가능하다. 리얼NZ(opens in new window)은 이 아름다운 장소에서 제임스 쿡 선장이 놓친 것들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오버나이트 크루즈를 포함해 다우트풀사운드를 여행하는 다양한 크루즈 투어를 제공하고 있다.

다우트풀사운드에 대해 알아보기

다음 여행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