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호수 한가운데에 위치한 모코이아 섬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러브 스토리의 배경이 된 곳이다.

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호수는 폭력적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로토루아 지역에 있는 대형 화산의 하나로, 약 20만년 전에 발생한 거대한 화산 폭발로 마그마 챔버가 함몰되었다. 함몰에 의해 생긴 폭 16km 의 원형 칼데라에 빗물이 고여 북섬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가 형성되었다.

로토루아 호수의 아래와 주변에서는 아직도 지열 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호숫가에는 증기 구름이 떠다니고, 호숫물에는 유황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신비로운 청록색 빛을 띤다.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의 유명한 러브 스토리

호수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모코이아 섬은 용암이 서서히 흘러나와 굳어버려 형성된 유문암 돔이다. 이 섬은 뉴질랜드 최고의 러브 스토리 중의 하나인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의 러브 스토리의 무대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아가씨 히네모아는 영향력 있는 족장의 딸이었다. 그녀는 로토루아 호수의 동쪽에 살았는데, 푸히(성스러운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에 결혼 상대자는 본인이 아닌 부족이 정할 수 있었다. 많은 젊은이들이 히네모아에게 구혼을 하기 위해 찾아왔지만 그 누구도 부족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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