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화산지내를 배경으로 송어낚시를 하거나 카약을 탈 수 있는 호수.
레이크 로토아이라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호수로, 타우포와 통가리로 사이에 자리한다. 마오리들에게 이 호수는 예전부터 훌륭한 장어 낚시터였는데, 1800년대 말 송어가 방류된 송어낚시터로 더 유명해졌다. 마오리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 호수 자리에는 마운트 타라나키가 있었다고 한다. 타라나키가 어여쁜 피항아를 사랑하면서, 그녀의 남편인 통가리로가 타라나키를 서쪽으로 쫓아버렸다는 것. 투랑이 남쪽의 47번 하이웨이에서 바라보면 레이크 로토아이라 너머로 장대한 마운트 통가리로의 고원이 멋진 배경을 이뤄 사진 찍기에 좋다. 주변에 있는 레이크 타망아카우 송어 낚시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 호수는 1973년에 완료된 수력발전소 건설 사업의 한 축을 이룬다. 레이크 로토아이라는 민간 전력회사의 소유이기 때문에 낚시를 하려면 라이센스를 추가로 더 구입해야 한다. 송어 낚시를 위한 라이센스는 투랑이 여행자 정보 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