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포드 계곡의 절경에 발을 내디디며 수천 년 전 모습 그대로의 세계로 들어간다.
모험이 시작된다. 벼랑을 끼고 걷고 나무데크길을 건너고 출렁다리를 지나며 트랙을 따라 걷기 쉬운 길이 구불구불 이어진다. 이따금 대런 산맥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지막 구간에서 선샤인 산장을 지나 12명이 묵을 수 있는 히든폴스 산장으로 이어진다.
리본우드(아욱과 교목)와 나한송이 우거진 저지대 숲을 거쳐 키 큰 나도밤나무 숲으로 들어서면서 리틀호머 고개를 오른다. 고개 위에서 피오르드랜드의 최고봉인 매들린 산과 투토코 산을 바라본 후 리틀호머 폭포로 내려간다. 트랙이 파이크 강과 홀리포드 강이 합류되는 지점을 지나고 파이크리버 롯지를 거쳐 레이크앨러배스터 산장으로 이어진다.
산장에서 15분 정도 되돌아가 파이크 강 출렁다리를 건넌다. 이 구간에서 1시간 정도 더 걸어가서 매케로아일랜드 산장에서 머물 수도 있다. 주 트랙을 따라가면 디먼 트레일 산장이 나온다.
매케로 호수(화카티푸 와이타이) 호반을 따라가는 유서 깊은 디먼 트레일 소몰이 길이 이어진다. 이 구간에 큰 비가 오면 길이 물에 잠기기 쉽다. 주의가 필요하며, 3와이어 다리(3 wire bridge) 이용이 권장된다.
호반을 따라서 만을 지나 사과나무와 장미가 심어져 있는 곳에 도착한다. 제임스타운 마을이 있었던 곳이다. 여기에서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가면 호반을 벗어나 홀리포드 비행장과 마틴스베이 롯지로 이어진다. 이어서 2시간 정도 더 걸으면 마틴스베이 산장이 있는 홀리포드 강(화카티푸 카 투카) 하구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