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에서 웰링턴까지 국내선 & 쿡 해협 페리 횡단 포함.
아름답고 매혹적인 장소를 좋아하는 엘프족처럼 2주 동안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을 찾아가는 여정을 소개한다. 북섬에서 남섬으로 여행하며 포레스트강과 딤릴 데일, 로스로리엔 등의 영화 촬영지를 탐방한다.
오클랜드에서 밤을 보낸 후, 남쪽의 호비튼 무비 세트(Hobbiton Movie Set)로 운전해간다. 호비튼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삼부작에 등장했던 그 모습 그대로이다. 파티트리와 백엔드를 가까이에서 구경한 후, 그린 드래곤 인에서 맥주 한 잔을 마시며 갈증을 풀어 보자.
영화 ‘호빗: 뜻밖의 여정’에서 트롤쇼 숲과 스태들 농장의 촬영지였던 와이토모(Waitomo)로 이동한다. 망가오타키 계곡(Mangaotaki Valley)에서 가이드 투어에 참여해 트롤 캠프파이어 장면의 촬영지를 답사할 수 있다. 인근의 우뚝 솟은 석회암 절벽은 진짜 미들어스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오전에 와이토모 동굴(Waitomo Caves)의 구석구석을 탐험해 보자. 미로처럼 얽혀있는 이 동굴은 와이토모 계곡을 이루는 구릉진 초원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동굴 속에는 어둠을 밝히는 반딧불이 반짝이고, 여러 개의 수로와 워킹 트랙이 구불구불하게 형성되어 있다. 워킹 투어에 참여하거나, 지하 수로를 따라가는 블랙워터 래프팅에 도전해 보자. 와이토모 동굴의 음향 효과에 만족한 피터 잭슨 감독이 와이토모 동굴에서 음향을 녹음해 ‘호빗: 뜻밖의 여정’에 사용했다고 한다.
오후에는 인근의 해밀턴 공항에서 국내선을 타고 웰링턴으로 이동한다.
뉴질랜드 영화 제작의 중심지인 웰링턴에는 웨타 워크숍과 웨타 케이브가 있다. ‘호빗’ 삼부작의 모든 후반 작업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웰링턴은 활기찬 문화와 공연의 도시로 많은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열리고 있다.
호비튼 숲 장면이 촬영된 인근의 빅토리아산을 탐방한 후, 케이블카를 타고 켈번 전망대(Kelburn Lookout)에 올라 탁 트인 시내 전경을 감상하자.
웰링턴에서 페리를 타고 픽턴(Picton)까지 이동한 후, 인근의 넬슨(Nelson)으로 향한다. 뉴질랜드에서 일조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잘 알려진 넬슨에는 매력적인 영화 촬영지 뿐만 아니라 즐길 거리들이 아주 많다.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국립공원, 이색적인 타운 등 이곳에서 체류하는 이틀 동안 다양한 장소들을 탐방할 수 있다. 카약을 대여해서 고운 모래가 깔린 해변에서 다음 해변으로 차례차례 노를 저어간다. 인근의 영화 촬영지로는 쳇우드 숲(Chetwood Forest), 딤릴 데일(Dimrill Dale), 리븐델(Rivendell) 남부 등이 있다.
하루 동안 넬슨 지역의 곳곳을 탐방한다. 여러 독특한 미술관을 둘러보고, 절대 반지를 만든 젠스 한센 보석상(Jens Hansen Jewellers)을 방문하고, 아벨태즈먼 국립공원(Abel Tasman National Park) 주위에서 드라이브를 한다. 지역 곳곳에 와이너리가 있기 때문에, 소비뇽 블랑, 리슬링, 또는 피노 그리를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더없이 완벽한 여행지가 아닐 수 없다.
웨스트코스트에서 프란츠조셉(Franz Josef)까지 천천히 여행을 한다. 도중에 유명한 푸나카이키 록스(Punakaiki Rocks)에 잊지 말고 들르도록 하자. 팬케이크를 닮은 수백 겹으로 층층이 쌓인 절벽과 협곡이 거친 해안을 따라 솟아 있다. 수백만 년 동안 형성된 좁은 분수공 틈새로 물줄기가 하늘 높이 솟아오른다.
프란츠조셉과 폭스 빙하는 해수면과 거의 같은 높이로 빙하가 내려와 있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찾아가기 쉬운 빙하로 꼽힌다. 가까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곳의 빙하를 체험할 수 있다. 쉬운 워킹 투어에서부터 조금 더 흥미진진한 가이드 빙하 하이킹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관광 비행을 하면 거대한 빙하의 규모를 실감할 수 있다.
인근의 영화 촬영지로는 봉화대가 있다.
오늘은 오랜 시간 동안 운전을 하게 된다. 와나카(Wanaka)까지 여행하는 도중에 만나는 고산의 절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도록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다. 하룻밤을 보낼 작은 호반의 마을에 도착한 후 수많은 레스토랑 중 한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 이 지방에서 생산되는 유명한 피노 누아를 잊지 말고 시음해 보자.
짙푸른 호수와 하늘을 찌를 듯한 산에 둘러싸여 아침을 맞이하면 마치 미들어스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오늘은 미들어스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글레노키(Glenorchy)로 여행을 떠난다. 이곳에는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촬영지가 많이 있다.
우뚝 솟은 산과 천연림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글레노키의 자연은 최고의 영화 촬영지로 손꼽힌다. 피터 잭슨 감독은 이 지역을 아이센가드, 로스로리엔, 팡고른 숲의 촬영지로 이용했다. 인근의 파라다이스(Paradise)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에서 베오른의 집이 촬영된 장소이다. 간달프 역의 이언 매켈런이 ‘내가 항상 꿈꿔온 미들어스’라고 말했던 바로 그곳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동안 주변 지역으로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단거리 하이킹이나 승마 트레킹을 즐겨 보자.
산줄기와 수정처럼 맑은 호수로 둘러싸인 퀸스타운은 모험 액티비티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고급 와인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이다. 또한 이곳에는 브뤼넨여울, 창포 벌판, 신다린 왕의 기둥, 아이센가드, 로스로리엔과 같은 수많은 미들어스 영화 촬영지가 있다.
퀸스타운과 주변 지역을 여유롭게 탐방해 보자. 경관 비행을 하거나 주변의 산악지역에서 당일 하이킹을 할 수 있다. 만약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금광 마을인 애로우타운(Arrowtown)도 방문해 볼만 하다. 뉴질랜드 미들어스 여정의 마지막 날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번지 점프를 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
뉴질랜드에서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확인해 보자.
주: 미들어스™(Middle‑earth™), 호비튼(Hobbiton), 호빗(The Hobbit), 반지의 제왕(The Lord of the Rings)과 이들에 포함돼 있는 캐릭터 이름, 아이템 이름, 장소 이름 그리고 이벤트 이름은 미들어스 엔터프라이즈(Middle‑earth™ Enterprises)로 영업중인 사울 자엔츠사(The Saul Zaentz Company)의 상표이며 승인 하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