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0여종의 각종 초목과 꽃, 아름다운 산자락의 전망이 있는 식물원.
1863년에 만들어진 더니든 보타닉 가든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다. 주 정원인 로워가든으로부터 뉴질랜드 숲까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이 식물원에는 6,800여 종의 식물이 있으며, 초창기 시절부터 특히 각양 각색의 진달래가 많기로 유명했다. 열대식물, 선인장류 등이 있는 에드워드 윈터 가든, 허브의 전통적인 사용법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허브 가든, 장미가든, 동백가든 등 볼거리가 아주 많다. 잘 가꿔진 오솔길을 따라 개울을 건너면 멸종위기의 초목과 뉴질랜드 식물이 가득한 초목 지역이 나온다. 특히 볼만한 것은 원주민이 길쌈용으로 사용하던 여러 종류의 아마. 산허리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고, 깔끔하게 깎아 놓은 잔디밭, 새사육장을 둘러보면 여유있게 매점이나 카페에서 식물원 관광을 마칠 수 있다. 더니든 보타닉 가든은 옥타곤에서 2km 정도 떨어진 더니든 북쪽에 있으며, 시티에서 정기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