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을 뜻하는 캐슬(Castle)이 들어간 지명은 캐슬록이 총안이 나 있는 성의 흉벽 같다고 생각한 제임스 쿡(James Cook, 1770) 선장이 지었다고 한다.
석호를 조망하는 송림을 걸으며 캐슬포인트 경관 보호구의 가장자리를 따라가다 보면 캐슬록 아래에 이른다. 해안 절경이 여행자를 반긴다.
암초, 석호, 사구, 캐슬록까지 모두 캐슬포인트 경관 보호구에 속해 있다. 경관 보호구로서 독특한 지형 외에도. 세계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한 국화과 관목을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일병 ‘캐슬포인트 데이지'라 불리는 브라치글로티스 콤팩투스(Brachyglottis compactus)가 석회암으로 이뤄진 암초와 캐슬록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앞바다로 여러 종의 돌고래와 물개가 찾아오며, 간혹 크기가 작은 고래류도 볼 수 있다. 또한, 다수의 바닷새가 서식한다. 이 지역을 방문한다면 캐슬포인트 등대까지 꼭 걸어가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