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퀸스타운까지 국내선 포함
풍부한 해양 생물과 맛있는 해산물로 잘 알려진 아름다운 해안 마을 카이코우라(Kaikoura)를 향해 북쪽으로 여행한다. 이동하는 중에 뉴질랜드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와인지대인 와이파라 밸리(Waipara Valley)에 들러 여유로운 점심 식사를 즐긴다.
카이코우라와 같이 자연의 경이를 뽐낼 수 있는 곳은 세계에 몇 곳 밖에 없다. 보트 크루즈를 타고 바다로 나가면 여러 종의 고래와 장난기 많은 돌고래,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수의 바닷새 등 온갖 종류의 해양 포유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만약 내륙에서 해양 동물을 관찰하고 싶다면, 장관을 이루는 페닌슐라 워크웨이(Peninsula Walkway)를 따라 걸으며 암석이 많은 해안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물개들을 구경할 수 있다.
카이코우라에서 체류하는 동안 잊지 말고 바닷가재 요리를 맛보도록 하자. ‘카이코우라’라는 지명은 마오리어로 ‘바닷가재를 먹다’라는 의미이다.
크라이스트처치로 돌아가는 중에 윌로뱅크 야생동물 보호구(Willowbank Wildlife Reserve)에 들러 보자. 투아타라, 키위새, 케아, 그리고 매우 희귀한 타카헤 등 뉴질랜드에서 가장 희귀한 종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흥미진진한 탈 것들과 매혹적인 이야기, 그리고 쇠푸른펭귄을 만날 수 있는 국제남극센터(International Antarctic Centre) 역시 가 볼만한 장소이다.
또는 시내를 탐방하며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복원된 유서 깊은 트램을 타고 관광 명소들과 디자이너 상점, 이색적인 카페를 찾아가거나, 시내를 걸어 다니며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매혹적인 거리 예술을 감상해 보자.
퀸스타운 인근에 위치한 마을들을 탐방하며 하루를 보낸다.
애로우타운(Arrowtown)에서 금광 역사를 발견해 보자. 골드러시 때 지어진 매력적인 마을로 흥미로운 과거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있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옛 중국인 거주지로, 복원된 움막들을 통해 이 지역의 초기 발전사를 들여다볼 수 있다. 동쪽으로 이동하면 깁스턴밸리(Gibbston Valley)가 나온다. 이곳은 상을 받은 피노 누아로 유명하며 와이너리 투어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만약 영화광이라면 피터 잭슨 감독의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삼부작의 촬영지인 글레노키(Glenorchy)를 방문해 보자.
러디어드 키플링(Rudyard Kipling)이 ‘세계의 여덟 번째 불가사의’라고 격찬했던 밀포드사운드(Milford Sound)는 퀸스타운과는 대조적으로 한가로운 곳이다. 이곳까지 여행을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크루즈를 타고 해협으로 나가면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보트 크루즈를 타거나 카약을 대여해서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울창한 산, 수정같이 맑은 물, 그리고 세차게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만끽해 보자.
또는 퀸스타운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 관광 투어에 참여할 수 있다. 여정을 이틀에 나누어 하고 싶다면, 반딧불 동굴을 탐험하고 피오르드랜드(Fiordland)의 수많은 하이킹 트레일을 체험할 수 있는 테아나우(Te Anau)에서 1박을 한다.
뉴질랜드에서 운전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을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