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틀린스 강 위스프 루프 워크, 푸라카우누이 폭포, 잭스블로홀

캐틀린스 강-위스프 루프 트랙

잘 조성된 트랙을 따라가며 세차게 흐르는 급류와 희귀한 새, 아름다운 전망, 여린 난초 등을 만난다. 오와카(Owaka)의 타와누이(Tawanui) 캠프장 근처에서 시작하는 트랙의 첫 구간은 캐틀린스 강을 따라 은빛 너도밤나무 숲으로 이어져 있다. 총 5시간이 소요되며, 트랙에서 모후아(Mohua: 때까치딱새.Yellowhead)와 흰배뉴질랜드굴뚝새(Rifleman)와 같은 희귀한 산새들을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토종 앵무새도 만날 수 있다. 숲 속의 바닥은 이끼와 지의류, 버섯들로 덮여 있다.

네 줄의 쇠밧줄로 세워진 현수교를 건넌다. 트랙 입/출구가 여러 곳에 마련돼 있어 구간별로 짧게 걸을 수도 있다.

아름다운 폭포

캐틀린스 강에서 멀지 않은 숲 속에 20m 높이의 푸라카우누이 폭포가 3단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오와카-인버카길을 잇는 주도로로 이어진 샛길에서 잠시만 걸으면 찾아갈 수 있다. 이외에도 매클린 폭포(McLean Falls)와 마타이 폭포(Matai Falls)가 있다.

잭스블로홀

이곳에서 가볼 만한 또 다른 명소인 잭스블로홀이 터널 록스 경관 보호구(Tunnel Rocks Scenic Reserve) 안에 있다. 바다에서 200m 떨어진 55m 깊이의 이 블로홀은 커다란 지하동굴이 무너지면서 형성되었다. 만조에 들어오는 파도가 수면 아래 좁은 터널 안으로 밀려 들어와 블로홀에서 분수처럼 터져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윌키 호수(Lake Wilkie)에서는 호수 가장자리의 습지에서 시작하여 숲으로 이어지는 식생의 천이를 관찰할 수 있다. 여름에는 선홍빛 라타(Rata) 꽃이 만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