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보통
신비한 황가누이 국립공원의 심장부를 지나 브리지 투 노웨어(어디로도 향하지 않는 다리)까지 굽이굽이 이어지는 트레일을 따라 산악자전거 모험을 떠납니다.
브리지 투 노웨어 산악자전거 트레일(Bridge to Nowhere Mountain Biking Trail)은 완주에 수일이 소요되는 마운틴스 투 시 사이클 트레일(Mountains to Sea Cycle Trail)에 속한 구간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고국으로 돌아온 참전용사들에게 경작을 위한 외딴 황무지가 주어졌던 1백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세요. 결국, 대지의 위치와 험준한 지형 때문에 이 지역을 개간하려던 시도는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오지로 이어지는 트레일과 바깥세상과의 연결을 위해 건설된 다리라는 영원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브리지 투 노웨어 산악자전거 트레일은 유서 깊은 망가푸루아 트레일(Mangapurua Trail)에서 시작해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 인근의 라에티히(Raetihi) 타운에서 북서쪽으로 30km 지점에 위치한 황가누이 국립공원(Whanganui National Park)을 통과합니다. 트레일을 출발해 오르막을 오르면 또 다른 유서 깊은 트레일인 카이화카우카 트레일(Kaiwhakauka Trail)을 만나게 됩니다. 이 트레일의 입구는 블루 덕 스테이션(Blue Duck Station)에 있습니다. 트레일의 가장 높은 지점(661m)에 오르면 울창한 숲으로 덮인 능선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정상에서부터 트레일은 이끼로 뒤덮인 울타리 기둥과 시든 과일나무 등 풀이 제멋대로 자란 개척자 농장의 잔해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는 황폐한 망가푸루아 계곡(Mangapurua Valley)까지 빠르고 스릴넘치게 구불구불 이어집니다. 우뚝 솟은 절벽과 바위투성이의 협곡 등 계곡의 자연 지형이 절경을 뽐내고 있습니다. 망가푸루아 스트림(Mangapurua Stream)을 가로지르는 브리지 투 노웨어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대체적으로 평평하기 때문에 자전거로 달리기에 좋습니다.
울창한 숲의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 다리는 1936년에 완공됐으며, 그로부터 불과 6년 후에 마지막 남은 농부가 이 계곡을 떠나게 됩니다. 이 우아한 형태의 다리는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며 사진으로 간직됩니다. 또한 희망과 고난, 깨어진 꿈 그리고 자연의 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20분 동안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달리면 트레일의 종착점인 황가누이강가에 위치한 망가파루아 랜딩(Mangaparua Landing)에 도착합니다. 산악자전거 여행을 마친 후, 제트보트 또는 카약을 타고 피피리키(Pipiriki)까지 32km를 이동하는 여정은 기억에 남을 모험이 될 것입니다. 국립공원을 더 오래 체험하고 싶다면, 소박하지만 멋진 숙소인 브리지 투 노웨어 롯지(Bridge to Nowhere Lodge)에서 1박을 하는 이틀 여정으로 변경하면 됩니다.
피피리키에 도착한 후, 마중 나온 셔틀을 타고 떠나거나, 계속해서 마운틴스 투 시 사이클 트레일을 따라 달릴 수 있습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리버 로드(River Road)를 달리며 수많은 흥미로운 마오리와 정착민 유적지를 지나 황가누이에 도착합니다.
모든 교통편과 숙소는 반드시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현지 산악자전거 업체가 트레일까지의 왕복 셔틀 서비스와 자전거 대여, 가이드 투어, 그리고 트레일 상태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합니다.
건조한 계절에는 트레일이 평평하고 노면이 흙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미끄러지지 않고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최상의 상태를 제공합니다. 습한 계절과 비가 내린 후에는 트레일의 모든 노면이 진흙으로 덮여 있고 진흙이 자전거의 움직이는 부품들을 막기 때문에 브레이크에서 끼익 하는 소리를 냅니다. 이 트레일에서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시기는 봄부터 가을이지만, 좋은 날씨가 지속된다면 다른 계절에도 얼마든지 즐길 수 있습니다.
스스로 여행을 준비하거나, 일체의 번거로움 없이 산악자전거에만 몰두할 수 있는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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