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여러 곳의 소형 맥주 양조장에서 투어를 즐기고 상을 수상한 현지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여러 곳의 소형 맥주 양조장에서 투어를 즐기고 상을 수상한 현지 맥주를 시음해 볼 수 있다. 또한 2011년 지진 발생 이후 재단장 된 다양한 종류의 바와 유흥 업소들이 도시 곳곳에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양조장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는 사람들부터 크래프트 맥주광에 이르기까지 맥주를 좋아하는 모든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체험 상품들이 마련되어 있다.
리틀턴(Lyttelton)에서 섬너(Sumner)로 이어지는 간선 도로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한 캐슬스 & 선스 브루어리(Cassels & Sons’ Brewery)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크래프트 맥주와 화덕 피자로 잘 알려진 곳이다. 맥주가 현장에서 양조되기 때문에, 잠시 들러 시음을 하고 장작불 위의 구리솥에서 유명한 양조 맥주가 만들어지는 양조장 내부를 구경할 수 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는 축제와 프리미엄 맥주 시음회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맥주 투어가 운영되고 있다. 스코프 & 쿼프(Scoff & Quaff)는 크래프트 맥주 양조장과 현지 펍을 방문하는 크라이스트처치 최고의 크래프트 맥주 투어를 제공한다. 이 업체의 좌우명은 “고객은 마시고 우리는 운전한다(you drink, we drive)”이다. 정말 좋은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크래프트 비어 투어스(Craft Beer Tours)와 스리 보이즈 브루어리(Three Boys Brewery) 역시 투어를 운영하며, 양조장 내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크라이스트처치에는 전형적인 잉글랜드 스타일의 매력을 뽐내는 많은 바와 펍이 있는데, 1800년대에 이 도시를 설립한 유럽 정착민들을 떠올리게 한다. 2011년 지진 발생 이후 도시는 보다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건되었으며, 포머로이스 펍(Pomeroys Pub)과 같은 많은 바와 펍들이 신구의 독특한 혼합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매우 잘 알려진 래버러토리(The Laboratory)와 트위스티드 홉(The Twisted Hop)은 현지 트위스티드 홉 브루어리(Twisted Hop Brewery)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크래프트 탭 맥주를 판매한다. 벽돌벽과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가 런던의 바를 연상시키는 덕스 센트럴(Dux Central)도 잊지 말고 들러 보자.
그레이트 키위 비어 페스티벌(The Great Kiwi Beer Festival)은 뉴질랜드 고유의 맥주 양조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크라이스트처치의 해글리파크(Hagley Park)에서 개최된다. 300가지가 넘는 국내외 맥주들을 시음해볼 수 있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맥주 업체의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한 라이브 공연과 요리 시연을 관람하고, 세미나에 참석하고, 맥주와 잘 맞는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레이트 키위 비어 페스티벌은 지역의 미식 문화를 기념하는 최고의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