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도메인은 24만평이 넘는 크기의 녹지로, 1880년에 공원지대로 지정돼 많은 나무가 심어져 지금은 원숙한 숲을 이루고 있다.
도메인에 있는 연못은 오리가 노는 곳으로, 그림같은 숲길인 연인길 (Lovers Walk)옆을 따라 흐른다. 또 다른 숲길 중 하나는 파넬 쇼핑가로 빠지는 샛길과 연결된다. 이 도메인은 약 14만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자연스럽게 움푹 꺼져있는 지형 덕에 다양한 공연장으로 이용되기도 한다. 1913년에 문을 연 윈터가든은 온대식물과 열대식물이 자라는 2개의 커다란 온실로, 아늑한 마당은 물론 고전적인 대리석 동상도 있어 로맨틱하다. 오클랜드 도메인 언덕 위에는 그리스식 양식으로 개관된 오클랜드 박물관이 있고, 도메인 곳곳에 조각품이 세워져있어서 돌아다니면서 작품을 감상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