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화창하고 활기가 넘치는 넬슨에서 수 세대에 걸쳐 역동적인 예술 문화가 발전해 왔다.
유리 예술가, 미술가, 조각가, 사진가, 패션 디자이너들이 많은 이곳은 독특한 예술의 향기로 가득한 아름다운 여행지이다.
주말 여행지로 넬슨 태즈먼을 찾는 경우에는 토요일마다 넬슨 도심에서 열리는 시장과 일요일 오전에 열리는 모투에카 시장을 꼭 탐방한다. 현지 예술가의 작품이 시장에 많이 선보이고 있다.
넬슨 태즈먼 지역에 세 곳의 오래된 문화 명소가 있다. 수터 아트 갤러리(Suter Art Gallery), 시어터 로열(Theatre Royal), 그리고 넬슨 센터 오브 뮤지컬 아트(Nelson Centre of Musical Arts)가 그들인데 모두 공연과 전시, 음악을 통해 지역 예술을 대표하고 있다.
또는 조금 색다른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월드 오브 웨어러블 아트 & 넬슨 클래식 자동차 박물관, 그리고 젠스 한센(반지 공예가)도 방문해보자. 젠스 한센은 영화 ‘반지의 제왕’과 ‘호빗’ 삼부작에 나온 ‘절대반지’를 만든 보석의 장인이고, 월드 오브 웨어러블아트 전시장에서는 세계의 예술인과 디자이너가 창조한 웨어러블아트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다.
호글룬드 유리 예술 – 1980년대 넬슨에서 스웨덴 출신 유리 세공인인 올라(Ola)와 마리 호글룬드(Marie Hoglund)가 시작한 세계적인 유리 공방이다. 호글룬드는 강하고 간결한 선이 특징인 전통 스칸디나비아 유리 공예와 태평양 문화의 영향 그리고 생동감 있는 색채를 띤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애플비(Appleby)에 있는 호글룬드 아트 글래스 스튜디오 & 갤러리가 넬슨 도심에서 20분 거리에 있고, 태즈먼 그레이트 테이스트 트레일에서 쉽게 가볼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잘 알려진 풍경 사진가인 크레이그 포턴(Craig Potton)도 넬슨 태즈먼 출신이다. 뉴질랜드 환경 보전에 대한 그의 열정이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야생적인 자연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작품 세계에 잘 나타나 있다. 뉴질랜드 자연의 아름다움이 녹아 있는 크레이그 포턴의 프린트나 사진집을 기념품으로 가져가자. 넬슨 시내에서 크레이그 포턴 갤러리 & 스토어를 찾을 수 있다.
연중 다양하게 열리는 예술 행사도 있다. 봄에 열리는 주요 행사로 연례 아트 엑스포(Art Expo)와 아트 페스티벌(Arts Festival)이 있고, 여름에는 버스커스 축제, 가을에는 프린지 축제, 그리고 2년마다 겨울 축제 라이트 넬슨(Light Nelson)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