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니든은 남반구에서 가장 잘 보존된 에드워드 시대와 빅토리아 시대의 도시 중 하나로, 고딕 양식 건축물과 문화유산 명소들로 가득하다.
더니든의 도심에서는 거의 모든 길목에서 건축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옥타곤(Octagon) 주변에는 시의회(Municipal Chambers), 세인트 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 제일교회(First Church), 더니든 법원(Dunedin Courthouse), 더니든 기차역(Dunedin Railway Station) 등의 중요한 건축 문화유산들이 있다.
이외에도 더니든 식물원(Dunedin Botanic Gardens)에 있는 에드워드 시대 윈터 가든(Edwardian Winter Garden)과 사우스 더니든의 가스웍스 박물관(Gasworks Museum) 등 도시 전역에서 문화유산을 찾을 수 있다.
1871년에 건축된 라나크 성(Larnach Castle)은 더니든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이다. 오타고 반도(Otago Peninsula)의 높은 지형에 자리하고 있어 항만과 도심의 멋진 경치를 자랑하고, 아름답게 복원된 성과 넓은 정원이 인상적인 광경을 연출한다. 성의 홀과 신비로운 실내 공간들을 구경하고, 연회장에서 하이티를 즐기고, 나선형 계단을 지나 탑에 올라 오타고 반도의 360도 전망을 감상해 보자.
도심의 언덕 위에 위치한 올버스턴 히스토릭 홈(opens in new window)(Olveston Historic Home)을 방문하면 마치 1900년대 초의 더니든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총 35개의 방을 갖추고 있는 에드워드 시대의 저택으로, 전 세계에서 온 보물들과 유물들로 가득차 있다. 또한 부유한 상인의 가족과 하인들의 흥미로운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스페이츠(Speight) 맥주공장은 뉴질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 양조장 중의 하나이며, 공장 투어와 시그니처 맥주 시음을 제공한다. 맥주공장의 벽에 설치된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신선한 물을 맛보고, 1876년에 지어진 스페이츠 에일 하우스(Speights Ale House)에서 푸짐한 식사를 즐겨 보자.
진정으로 도시의 문화유산을 체험해보고 싶다면 시티 웍스(City Walks)의 가이드 워킹 투어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