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웰은 금광 광부들에 의해 세워진 마을이지만, 현재 이 마을의 보물은 핵과이다. 인근의 유령 마을들을 탐방하고 고요한 호반의 경치를 만끽해 보자.
던스턴 호숫가에 자리한 크롬웰(Cromwell)은 현대적인 타운처럼 보이지만 1800년대 골드러시 시대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이 마을의 역사는 주요 명소인 ‘올드 크롬웰 타운’에서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크롬웰은 클라이드 댐 발전소가 건설되며 큰 변화를 겪었다. 1992년에 댐이 완공되면서 댐 뒤에 있던 계곡이 물에 잠겨 던스턴 호수가 생성되었다. 그 결과, 카와라우 강과 클루서 강의 합류 지점에 위치해 있던 원래의 크롬웰 역사 사업지구는 현재 호수의 바닥에 가라앉아 있다.
호수가 생성되기 전에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이 타운 중심에 있던 많은 역사적인 건물들을 정성껏 고지대로 옮겼다. 또한 옮길 수 없었던 건물들은 충실하게 복원됐다. 현지 장인들이 돌과 판자를 이용해 ‘올드 크롬웰 타운’이 원래의 타운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마을을 복원했다.
방문객들은 역사 지구를 거닐며 이 타운의 금광과 개척 역사를 보여주는 1860년부터 1900년 사이에 지어진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역사적인 건물들로는 런던 하우스 스테이블스(London House Stables), 배리 선장의 코티지(Captain Barry’s cottage), 콥앤코 스토어(Cobb & Co Store), 벨파스트 스토어(Belfast Store), 졸리스 시드앤그레인 스토어(Jolly’s Seed & Grain Store) 등이 있다. 복원된 타운 중심지 앞에 위치한 부두는 던스턴 호수 투어 출발 장소로 아름답게 복원된 1929년 나무 모터 보트에 올라 호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의 옛 금광 유적으로는 배넉번과 벤디고가 있는데, 이곳에서 광부의 집 유적을 찾을 수 있다.
오늘날 크롬웰의 주요 산업은 과수 재배이다. 여름에 이 지역을 방문하면 노점에서 판매하는 맛있는 과일이 여행객들을 유혹할 것이다.
기본 정보: 인구 약 4,900명, i-SITE 여행자 안내 센터, 쇼핑센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