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만델 반도의 태평양 해안에 멋진 백사장 해변이 잇달아 펼쳐진다.
바닷가에 있는 휘티앙아에서 페리를 타면 쿡스 코스트가 시작되는 지점인 스톤 스텝스 와프(Stone Steps Wharf)가 나온다. 차로 갈 수도 있는데, 항만을 돌아 35km 정도 거리다. 스톤 스텝스 와프는 1837년에 아마추어 인부에 의해 돌로 만들어진 부두로, 여기서 프론트 비치, 플랙스밀 베이, 세익스피어 클리프, 론리 베이, 쿡스 비치 등 여러 바닷가 경치좋은 곳으로 걸어가거나 셔틀버스를 탈 수 있다. 프론트 비치와 플랙스밀 베이는 조용히 쉬거나 물놀이를 하기에 이상적이고, 세익스피어 클리프 남쪽에 있는 플랙스밀 베이(일명 홈스테드 베이)는 캡틴 쿡 선장이 인데버 호를 정박하고 선체를 수리한 곳이다. 약간 걸어서 세익스피어 클리프 위로 오르면 머큐리 베이의 시원스런 경치가 일품이다. 이 절벽 남쪽에는 아름다운 론리 베이와 쿡스 비치가 있는데 절벽으로 차단된 이 론리 베이로 가려면 쿡 기념관에서 가파른 트랙을 따라 잠깐 걷는 수밖에 없다. 쿡스 비치는 3km에 걸쳐 완만하게 굴곡진 백사장 해변이기 때문에 물놀이와 산책, 일광욕에 안성맞춤이어서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