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만 5천km에 이르는 해안선과 25개 이상의 해양보호구가 있는 뉴질랜드에는 바다 향기 물씬한 아름다운 해안 경치와 야외 활동을 즐기는 해양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있다.
뉴질랜드에는 바다와 인접한 곳에서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이 있다. 동해안에는 수많은 내해와 해변을 따라서 태평양의 물결이 들어오고, 백사장과 파도치는 해변, 아늑한 항만들이 각종 해양 액티비티의 무대가 되며, 서해안에는 거칠기로 유명한 태즈먼 해의 험한 파도가 거친 절벽과 풍화된 바위에 몰아치고 길게 뻗은 아름다운 검은 모래사장으로 들어온다.
바다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뉴질랜드의 긴 해안선을 따라가는 도로여행이 어떨까. 노스랜드 지역에는 동해안과 서해안을 아우르는 트윈코스트 하이웨이(Twin Coast Highway)가 있다. 남섬 남단의 캐틀린스(Catlins) 해안 도로는 사진 찍기에 가장 좋은 코스로 알려졌다. 서해안 타라나키 지방의 서프 하이웨이 45번 도로(Surf Highway 45)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답게 부서지는 파도의 장관을 선사한다.
샌들, 반바지, 선크림을 챙기고, 언제라도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나서보자. 어디에서나 바다가 가까운 뉴질랜드에서는 언제라도 해변에서의 하루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