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의 미술과 공예 갤러리들을 둘러보는 시간도 여행의 즐거움의 하나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여기에 예술적인 원주민 문화의 발견이라는 보너스가 더해진다.

전통 마오리 공예로서 세공과 조각, 테모코(문신)가 있다. 로토루아에서 고도로 숙련된 마오리 목공예인과 플랙스 세공 장인이 작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양질의 작품이 소장된 많은 갤러리를 돌아보며 집으로 가져갈 타옹아(Taonga: 귀중한 보물)를 살 수도 있다. 

뉴질랜드에는 특히 예술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 있는데, 넬슨과 와이헤케 아일랜드, 코로만델이 그 예이다. 화랑과 주말 시장에서 이들의 작품을 판매하고 있고, 자신의 스튜디오에 찾아오는 방문객을 환영하는 예술인들도 있다.

기회가 있다면, 소매를 걷어붙이고 나만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보자. 마음속 깊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뼈를 조각한 것이나 유화, 도자기 등 자신이 직접 만든 작품이 가장 소중한 기념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