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고산 풍경

뉴질랜드의 산은 그 아름다움과 내재된 극적 요소 덕분에 영화 ‘반지의 제왕’에 두드러지게 등장한다. 산은 뉴질랜드의 가장 독특한 랜드마크 중 하나이다. 산은 해수면에서 급격하게 솟아올라 있는데 이는 지각판의 이동과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는 초화산의 지질학적 특징 때문이다. 이들 산에는 독특한 고산 서식지가 있으며, 열정적인 산악인부터 빙하를 찾아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여행객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형의 모험가를 위한 장소이다.

뉴질랜드의 산에 조성된 등산로 중 상당수는 뉴질랜드 최고의 고산 지형의 특색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맞춤 제작되었다. 서던알프스에서는 이끼로 뒤덮인 너도밤나무 숲과 터석풀로 덮인 고산 지대, 광활한 산맥, 험준한 강바닥 그리고 빙하에 의해 깎인 깊은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전 세계에 단 하나뿐인 고산 앵무새인 장난꾸러기 케아(Kea)를 조심하도록 하자. 소지품을 훔쳐 달아날 수 있으니 귀중품을 잘 간수해야 한다.

화산 고산 지형을 감상하고 싶다면 통가리로 국립공원(Tongariro National Park)을 추천한다. 황량한 화산 지형을 배경으로 밝은 에메랄드 빛의 호수가 돋보이는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곳에서 독특한 고산 서식지를 만날 수 있다. 

히말라야 수준의 수직 규모와 낮은 고도에 있는 가파른 빙하 덕분에 서던알프스에서 산악인들은 극심한 추위와 산소 부족의 위험에 덜 노출된다. 이러한 이유로 에드먼드 힐러리와 같은 많은 산악인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해오고 있다. 서던알프스에는 산악인은 아니지만 빙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덜 힘든 빙하 하이킹 옵션도 있다.

잠만 자고자 하는 투숙객을 위한 기본 숙박시설부터 편안한 호텔의 모든 편의 시설과 문을 열면 눈 앞에 펼쳐진 고산의 자연을 원하는 투숙객을 위한 고급 숙박시설까지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다.